이탈레리 제품은 처음이지만, 사실 타미야의 워버드 시리즈가 이탈레리 킷의 재포장 판매품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2번째 구매품인셈.
BELL AB 212 / UH-1N 트윈 휴이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월남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일명 '휴이 Huey' 헬기의 바리에이션 시리즈인 '트윈 휴이 Twin Huey'를 프라모델 킷화 시킨 제품으로, 이탈레리에서 생산했으며 스케일은 1/72이다. 이탈레리의 1/72 스케일 제품들은 적은 런너 수로 구현되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는데 이 제품도 런너 2벌과 클리어 파트 1개, 데칼 1장, 설명서의 단촐한 구성이다.
참고로 2013년도 3월 출시된 킷이라고.
아래는 설명서 첫머리에 기술되어 있는 실제 기체에 대한 해설을 번역한 내용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군사 용어를 잘 모르는 관계로 의역이 섞여 있다.
Bell UH-1N "트윈 휴이"는 60년대 후반, 캐나다 공군에서 기존에 운용하던 UH-1H를 대신해서 보다 나은 성능의 기체를 요구하게 되어 개발된 기체이다. 이 프로젝트는 Bell 205의 강력한 동체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는데, 주된 차이점은 역시 엔진이라 할수 있겠다. 2장으로 구성된 UH-1N의 메인 로터 날개는 1800 마력을 발휘하는 쌍발 터빈 엔진에 의해 추진력을 얻게 된다. 이로 인해 더 높은 순항 속도와 최대 적재 무게가 증가할수 있었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두개의 엔진 중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나머지 하나의 엔진이 별개로 작동할수 있는 구조였다는 점이다. 굉장히 유연한 범용성을 지녀 다양한 설정을 통해 여러 나라의 공군에서 사용된바 있다. (UH-1N 기체는 이탈리아의 라이센스를 얻어 미국 및 캐나다에서도 생산된 바 있다.)
단촐한 구성.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부품수가 그렇게 작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런너 좌측 하단의 빈 공간은 원래 그렇다. 빠진 부품인줄 알고 깜놀..=_=; 동체는 좌우 분할이며, 내부에 밀핀 자국이 약하게 있는데 조종석 부분만 조심하면 될듯. 격벽도 들어갈테고..
헬기 노즈 부분의 형상이 실기와 맞지 않다는 내용이 해외 리뷰에서 언급되고 있다.
엔진 커버쪽은 그냥 막혀 있는 상태로 느낌만 주도록 몰드 처리 되어 있다. 1/72 스케일이니 그러려니..
레벨만큼은 아니지만 지느러미가 살짝씩은 보인다. 사출 상태는 크게 나빠 보이지 않는데, 가격대를 생각하면 의외로 흡족했다.
로터 형상이 왜 틀려! 라고 했더니 사용되지 않는 부품이라 뻘쭘..=_=; 얼마 안되는 런너중에도 미사용 부품이 제법 된다.
반대쪽 런너에 메인 로터 블래이드와 계기판 등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좌우 분할 방식이라 동체의 접합선 수정이 필요하지만 거의 대부분 별도의 부품으로 커버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도 꼬리날개나 노즈 부분은 수정이 필요할듯한데 실기 사진을 살펴봄직하다.
싯벨트는 조종석에 몰딩되어 있다. 에어로의 사출좌석에 비하면 밋밋하기 그지없지만..
조종석쪽도 직접 칠할수 있도록 플러스 몰딩 처리. 그래서인지 계기판 데칼이 없다.
여기도 마찬가지. 바닥 질감도 표현되어 있다. 1/72 스케일이지만 그외에 조종관 부품까지 별도로 부착하게 되어 있다. 크기가 작은데도 디테일이 꽤나 상세하다. 다만 해외 리뷰에서는 실기와 비교시 꼬리쪽의 부품이 빠진 부분이 있대나 뭐래나..
상대적으로 전투기의 1/72 킷보다 작은 부품들이 많게 느껴진다. 피곤해진다..
전면 창에 와이퍼가 몰딩되어 있다..이건 어케 해야할려나.. 투명도는 나쁘지 않은 편.
이탈리아 2종류 기체와 US 해병대 버전의 3가지 기체를 재현할수 있도록 데칼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론 해병대 버전으로 제작할 예정.
슈퍼 데칼이라는 용어를 사용할만큼 인쇄 상태는 괜찮은편. 작업의 용의성은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그럭저럭 알아보기 쉬운 메뉴얼인데, 아카데미처럼 도료 표기를 별도의 약자로 하고 있어서 좀 불편하다. 그냥 풀네임으로 표기해주는게 편한데..
작례 부분은 컬러 인쇄되어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의 구매 이유. US Marines 데칼과 도색 포인트가 마음에 들어서 :)
참고로 아래 내용은 해외 리뷰에서 언급한 킷 메뉴얼의 잘못된 점에 대한 지적사항이다. 제작시 참고하시길.
* engine cowlings 34A and 35A are not for version A-B but for version C, therefore 36A and 37A are for version A and B and not for C.
* part 53B does not apply to USMC-version
* whole step 10 (Agusta - Style rescue hoist) does not apply for USMC version.
* upper side of main rotor blades on Italian AB-212 is a very pale grey (alsmost white) and not black as mentioned in the instructions. Same applies for the rotor mast.
전반적으로 가격에 비해 괜찮은 품질이 인상적이었는데 약간의 아쉬움점들도 가격대를 고려하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킷에 대한 첫 느낌은 1/72 스케일이 헬기쪽에 적용되니 기체의 크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다는 것인데, 차라리 헬기쪽은 더 큰 스케일을 선호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동 스케일의 에어로에 비하면 느껴지는 매스의 감각이 절반에서 1/3 정도 크기정도로 느껴진다.
노즈 부분이 실기와 형상에서 조금 차이가 나고,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인 디테일은 괜찮은편이고, 특별히 신경써야할 수축은 크게 발견치 못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직접 가조립을 해봐야 명확하게 알수 있을테니 좀 더 정확한 평가는 완성때에나 할수 있을듯 하며, 약간의 지느러미나 샤프하지 못한 형상들이 있어서 조립 전 다듬는데 시간이 필요한 킷이라고 여겨진다. 모든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용서가 되는 편이며, 꼭 가격대를 신경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킷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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