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작성한 때는 대략 6월 즈음이었지만, 깜빡...공개 설정을 하지 않는 바람에 이제서야 공개하니 현재는 아래 내용과 다를수 있음을 미리 알려둔다.
하드 디스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유저 중 한명으로써, 쓸데없이 PC 본체 내부 공간과 SATA 포트를 점유하고 있는, 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ODD가 눈엣가시일수 밖에 없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빈번하게 사용되던 DVD 라이터였지만, HDD와 SSD의 보급으로 인해 이제는 1년에 두어번 사용할까 말까한...하지만 없으면 정작 필요할때 곤란한 부품이 되어버렸다.
몇번이고 떼어낼까 했지만, 간혹가다 그 쓰임새를 무시할수는 없는지라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특수한 상황에서의 시스템 OS 재설치때라던지, 간혹 패키지 게임중에 드물게 시큐롬 기반의 프로텍트가 걸려있다면(정말 드물다..) 있어야만 한다.
어쨌거나 그런 고민을 하던차에 마침 저렴하게 외장형 블루레이 겸용 DVD 라이터 Writer 제품을 구매할 기회가 되어 기존의 ODD를 대체하고 앞으로 두고두고 시스템 마다 옮겨가며 사용하기 위해 외장형 블루레이를 구매했다.
소개할 제품은 버팔로의 블루레이 라이터 제품이며, 최신 4 레이어 포맷인 BDXL 쓰기와 읽기를 모두 제공하는 제품이다. 스펙이 출중하지만 아쉽게도 요즘 추세가 그렇듯이 (라이센스 비용 때문이라던가..) 라이트 스크라이브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뭐 어차피 잘 쓰지도 않는 기능이고, 가지고 있는 ODD에서 제공하니 쓸려면 쓸수 있으니..
구매처는 일본 아마존. 그동안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알맞게 56% 세일. 현재도 진행중이다.
포장이 견고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 방식에 대한 소개는 아래쪽 본문에서..
완충제로 본체를 감싸고 있고, 아래쪽에는 설치 디스크와 간단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합리적인 공간 구성.
설치 디스크에는 블루레이와 DVD를 구울수 있는 Power2Go 관련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 웹에서 받을수도 있는듯. 정식 버전으로 시리얼이 자동 등록된다.
이번 제품은 구매 당시 フラストレーション・フリー (Frustration-Free) 옵션을 선택할수 있어서 이용해봤다. 이 옵션을 이용하면 본래의 제품 포장 대신, 재활용 가능한 형태의 - 하지만 합리적이면서 본래의 모든 내용물을 포함하고 있는 - 포장으로 받을수 있다. 만약 쓸데없이 부피가 큰 포장의 제품이라면 딱 알맞은 크기로 줄어든 형태로 변경되기도 하고, 간혹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도록 깜짝 선물할때도 쓸수 있다.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해외 배송비를 조금이라도 아낄려는 노력과 함께, 해당 옵션 선택시에만 56% 세일 혜택이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
표면에 보호 비닐이 씌워져 있다. 굳이 떼어낼 필요는 없을듯. 작고 슬림하며 질감은 플라스틱의 그것이지만 나쁘지 않다. 가볍다.
제품 스펙은 위와 같다. BD XL 4배속 쓰기가 가능하며, 일반적인 BD 제품은 6배속까지 가능. DVD 쓰기는 8배속까지, CD는 24배속까지 지원한다.
무엇보다 자체적으로 USB 케이블을 2개 보유하고 있어서 부족한 전원을 보충할수 있다. 별도의 케이블이 불필요하다. 참고로 USB 3.0 포트를 사용하면 굳이 부스트 케이블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USB 2.0에 한해서 부스트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이 자그마한 녀석이 DVD에서부터 블루레이를 굽기까지 한다. 재생은 기본.
좌우로 케이블이 2개 수납되어 있다. 아이디어가 좋다.
빙글 돌려 하단으로 배치된 부스트 케이블. 심플하면서도 별도의 부속물을 가지고 다닐 필요없도록 되어 있다.
블루레이용 렌즈는 파장이 틀려서 DVD용과 별도로 렌즈가 부착되어 있다. 트레이는 잠금 해제만 자동으로 되며, 손으로 끌어당겨 여는 - 대부분의 슬림형에서 채용된 방식이다.
왼쪽이 블루레이용 렌즈, 오른쪽이 CD 및 DVD용 렌즈.
국내보다 미디어 가격도 훨씬 저렴해서 함께 구매했다. 국내에서는 25GB 싱글 레이어 미디어 10장 제품이 1.1만 정도인데, 빅터 JVC 제품은 25장에 1.5만 정도. 50장 들이는 더 저렴했지만 무게때문에 배송비가 더 들듯해서 포기했다.
일단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은 무난하게 재생된다. 사실 가지고 있는 블루레이 타이틀이 몇개 없어서 상세한 테스트는 못하겠지만 어쨌거나 일반적인 환경이라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주의할것은 아무리 PC라고해도 블루레이 타이틀은 죄다 프로텍터가 걸려있기 때문에 최소한 자신의 VGA와 모니터가 HDCP 규격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드라이브만 있다고 재생될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니 꼭 확인하길 바란다. 물론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제품은 지원하고 있지만, 간혹 해당 규격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다. 구형 제품이거나 고급형 제품군이 아니면 지원하지 않기도 하고.
함께 구매한 빅터 4배속 BD-R 을 이용해 약 25GB 분량을 구워봤는데, 약 25분 정도 걸렸으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굽는데 사용된 제품은 번들로 함께 제공되는 Power2Go였고, 네로보다 사용법이 더 쉽다. 인식도 잘되고, 별다른 흠 잡을 곳이 없네. 사실 활용도는 50GB 미디어가 더 좋을듯 한데, 국내에서는 저렴하지 않아서 문제라면 문제. 일본에서 구매하면 상당히 저렴하겠지만.. 배송비까지 따지면? 어쨌거나 개인의 사정에 따라 알아서 쓸일이다. 본인은 딱히 이걸로 백업을 하려고 산건 아니고, 앞으로도 PC를 업글하면 ODD는 제외하고 구매하기 위해, 그리고 가끔 블루레이 영화도 감상하고, 무엇보다 NEX-6 로 촬영한 RAW 파일을 정기적으로 백업하기 위해 구매했으니 대단히 만족스러울 따름이다.
단점이라면 내장 케이블의 길이가 너무 짧다는 것과 USB 3.0이 아니라면 케이블 두개를 다 사용해야 한다는 것. 물론 요즘은 USB 3.0 포트가 없는 PC를 보기 힘드니 그러려니 한다.
참고로 연장 케이블으로 별도 구매하겠다면 길이 1M를 넘기지 말 것. 그 이상 넘기면 3.0 전용 케이블이라 할지라도 전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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