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인치급의 작은 북셀프 스피커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컴퓨터용으로 사용하다 보면 스피커 유닛과 사용자의 높낮이 문제로 인해서 제대로 된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높이 문제 외에도 스피커를 그냥 책상 바닥에 배치해두면 음이 흐트러지거나 벙벙 거림이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많은 편이다.
덕분에 책상에서 사용할때는 전용 스피커 스탠드가 거의 필수로 여겨지는데 막상 구매를 위해서 마켓을 뒤적거려보면 의외로 또 선택의 여지가 그다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PC용 데스크 스탠드 끝판왕으로 흔히 ISOAcoustic 시리즈를 권하고 그 외에는 원목 스피커 스탠드 같은 선택지 밖에 없음을 금세 알게 될 것이다. 살짝 유니크한 제품으로 Flouid Audio의 DS8 정도.
유명한 아이소어쿠스틱 시리즈는 가격대가 꽤나 높은 편이다. 사이즈 별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데 대략 11~15만 원대에 구매가가 형성되어 있다. 비슷한 구성의 DS8은 7~8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스탠드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따로 검색들을 해보시길 바라고. 본인은 이런저런 고민 끝에 하단부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원했기 때문에 굳이 아마존을 통해 처음 보는 제품을 구매했다.
▲ 아마존 구매 링크는 위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여러 각도로 검색하다가 가장 취향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구성을 갖춘 제품으로 Stageek을 선택했다. 견고한 통짜 알루미늄 소재에 하단부 공간 활용이 가능하면서도 기능적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이소 어쿠스틱이나 DS8 같은 제품들이 고유의 기술로 진동을 잡아주고 소리를 더 모아준다느니 하는 여러 테크니컬 한 면을 내세우고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적당히 튼튼한 소재의 스탠드라면 높이만 맞춰주면 체감하기 힘든 요소였기에 이 제품을 선택했다.
제품 상판은 13cm x 16cm 정도로 POLK S10을 올려보니 딱 들어맞는 크기였다. 4인치에서 최대 5인치까지는 커버될듯 하다. 더 큰 제품이라도 하중만 지키면 크게 문제는 없을 듯하다. 참고로 최대 하중은 약 6.8kg이다.
옆에서 보면 5도의 각도가 위쪽으로 주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처음부터 4~5인치 북셀프 스피커에 맞춰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적당한 트위터 각을 유지할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가운데 홈이 나있기 때문에 케이블을 정리하기에도 괜찮은 편이고 하단에 소형 앰프를 수납하더라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의외로 이것저것 신경 써서 만든 제품이다.
일주일 넘게 청음해보니 확실히 스탠드는 필수라고 판단된다. 단지 스피커를 위로 조금 올렸을 뿐인데 소리의 명료함이 올라가고 상의 맺힘이 훨씬 정확해진다. 요즘 해외 배송이 많이 느려져서 사용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깊이 있는 리뷰를 하기는 힘들지만 스탠드에 스피커를 올리고 바로 청음을 해봐도 소리의 명료함이 올라가고 상의 맺힘이 훨씬 정확해지는 것을 뚜렷하게 느꼈다. 진동도 잡아줘서 쓸데없는 미세 노이즈를 없애준다던데 그렇게까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소 어쿠스틱 같은 디자인이 싫고 공간 활용이 가능한 소형 북셀프를 올려둘 스탠드를 찾는다면 이러한 형태도 한번 참고해보시길 바란다. 적어도 데스크 파이 환경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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