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공구의 필요성
자전거를 타다보니 이래저래 휴대용 툴이 반드시 필요해진다. 사실 그 빈도수가 절대 높을리가 없지만 그 몇번의 상황에서 툴이 없다면 그 불편함은 그날의 라이딩을 망쳐놓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씩 구매 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남자들이 공구 좋아하는 욕망과도 무관하지 않은듯하지만..^^;)
스테인레스의 힘
Topeak의 Hexus와 CrankBros의 Multi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시장상황에서 유독 눈에 띄이는 메이커가 있었으니 반짝반짝 스테인레스 재질로 유명한 LEZYNE 되겠다.
리자인의 툴들은 JERV 남정네들이 환장한다는 '단조 가공된 스테인레스'로 CNC 가공되어 있어서 그 깔끔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타 브랜드의 그것들이 파이프를 구부려 접어놔도 그다지 정돈된 느낌이 들지 않는 반면 깔끔한 단면을 선사하는 이 기법은 공구의 강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가로 세로 4x6 정도의 실제로 보면 '뭐가 이래'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작은 크기와 100g의 경량을 자랑하고 있어서 동급의 타 브랜드 제품들이 170~180g대를 유지하는것과 대조적으로 휴대용의 그 본분을 확실히 하고 있다.
반짝반짝~ 내가 고양이도 아닌데 왤케 반짝이는게 좋지. 크로몰리와는 다르다!!
동봉된 가죽커버를 씌운 상태. 비싼게 다른긴 다르다? 폼은 나지만 솔직히 씌우고 벗기는 과정이 귀찮다. 툴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안씌우고 다닐듯한 구성품.
모든 툴을 세워봤다. 체인커터기는 받자마자 사용해봤는데 강도나 완성도가 만족스러웠고 나머지 툴들도 괜찮은듯 하다. 일자 드라이버가 없다는게 단점이긴한데 실제 자전거에는 일자 나사가 쓰인곳을 찾을수 없어서 패스.
사용해보니 가죽케이스는 가방 어디에 던져두어도 다른 기기에 스크레치를 나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역할을 했다.
세월의 흔적..이놈으로 참 많은 것들을 했었지..아..물론 지금도 하고 있고.
육각렌치, 별렌치, 십자 드라이버, 체인툴 등이 합쳐져 있다. 단조 가공의 위력으로 깔끔하다!!
좋아합니다..가 아니라 좋쿠나 -_-
사실 동일 가격에 최상급 모델인 SV-20을 살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60g이나 더 나가는 무게에 별필요도 없는 툴들만 덕지덕지 붙어있는게 싫어서 100g의 sv-10을 선택하게 됐다. 괜히 쓰지도 않는거 무거워봐야...페달링에 영향따위는 없겠지만 ㅎㅎ 그래도 그냥 기분상..(경량 덕후는 아니라능..)
어쨌든 이걸로 여기저기 조이기도 해보니 일단 휴대용의 그것은 잘 지키고 있는듯해서 만족스럽고 무게나 크기등에서도 하등 불만이 없다. 굳이 단점을 뽑아라면 조금은 짧다고 느껴지는 육각렌치들의 길이? 길면 강도가 걱정된다는 유저들도 있으니 일장일단이 있는듯하다. 일단은 기본적인 자전거 정비에서는 크게 문제될 부분은 보이지 않으니 만족하고 평생 껴앉고 가야겠다.
나도 남자라고 이런 공구에 끌리는거 보면 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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