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다를건 없네 ㅎㅎ 한달이나 하루나..뭐.. 한참 쉬어줘서 그런지 힘이 남아도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광안리 지나가며 어군에게 나오라 문자 날리니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어쩌구 하길래 10초정도 저주만 내려주고 걍 무시함.
별 생각없이 이기대를 갔는데..
오늘 정말 간만이라 완전연소 해줄려고 출발부터 좀 오버페이스로 달렸는데..주차장 직전에 있는 마지막 업힐 구간...에서 힘이 빠지더라고.. 나도 업힐 평속 13~15 찍고싶어서 정말 미친듯이 페달링 한 결과였는데...(젠장..결국 11~13 유지 밖에 못함..) 갑자기 뒷쪽에 들려오는 촤라라라...체인 소리에..화들짝 놀라 지친 고개를 들어보니 왠 MTB-_- 한대가 나의 속도따위는 무시하고 무슨 평지달리듯이 날 빽점시키며 코너에서 사라짐..
아놔..힘없어 죽겠는데 ...이거 따라가 말어 고민하는 사이에 나도 겨우겨우 마지막 코너 돌고..어라? 저 사람도 방금 그게 최후의 발악이었나 보네. ㅋㅋ 실컷 가더니 코너에서 얼마 못가고 느릿하게 가고 있다. 씩 웃어주며 여유있게 ....걍 따라감 =_=;;; 젠장..어택할 힘이 없더라..
음. 아직 난 이기대 정도 코스도 평속 15km 로 완주할 체력이 안되나 보다. 목표였던 15는 고사하고 달리는 코스의 2/3 정도만 겨우 겨우 11~13km 유지하고 나머지는 퍼짐..걍 9~10으로 샤방샤방..헉헉 거림... 생각해보니깐 그동안 여기 좀 적응됐다고 너무 샤방하게 탄거 같아. 조금 편해졌으면 페이스를 올렸어야했는데..아.. 이런 추세라면 난 이제 손곰한테도 완전 따일듯하네.. 좀 억울함. 연습해야할까보다. 여성 로드 유저들이 15 정도로 탄다고 해서..기준 잡은건데..젠장..연습하자 연습..
주차장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에서 헉헉거리며 가고 있으니 왠 스쿠터 한대가 옆에 따라붙어서는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이라고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응원해주더라 -_-;;;; 와..순간 스프린터 할뻔했지만..현실의 내 몸은 의지를 거역하더군 ㅋㅋ
벤치에서 좀 쉬면서 앞서온 mtb 라이더랑 담소...도 좀 나누고..
헥헥 거리다가 걍 집으로 샤방하게 옴.. 집에 올때도 -_-;;;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타야하는데 이게 어느새 또 샤방 모드로 평속 25에서 놀고 있네.. 아..이러면 운동이 안되는데..ㅠㅠ 정신상태가 엉망인듯.
요즘 내가 그래...
좀 제정신이 아니라서..
자전거 하나도 제대로 못타네.
자야지.
ps : 아마 이건 노모다 져지가 없어서 그런걸꺼야. 응..난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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