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 업데이트 중 먹통...식은땀..

업데이트에 사용된 카드 리더기 겸 케이스. PGYTECH 제품.

 

a7c2를 구매하고 처음으로 바디 펌웨어가 업데이트되었다. 기존 2.0에서 2.01로 버전 업되었기에 곧바로 작업을 진행했다. 방법 자체는 몇 가지가 있는데 안전을 위해서 메모리 카드에 펌웨어를 카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외에도 폰에서 앱을 이용한 방식도 지원한다고. 다만 카메라 자체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하는 방법은 없었다.

 

https://www.sony.co.kr/electronics/support/e-mount-body-ilce-7-series/ilce-7cm2/software/00301104

ILCE-7CM2 시스템 소프트웨어(펌웨어) 업데이트 버전 2.01 | Sony KR

 

위 링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2.01 업데이트 파일과 방법이다. 

 

그런데 본인의 a7c2는 업데이트 버튼을 누른 이후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때부터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데 좌측 하단의 인디케이터 LED가 아무런 작동을 하지 않아서이다. 평소 메모리에 액세스 할 때마다 작동 불빛이 들어오는 게 정상인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10분, 20분, 30분 정도까지 기다려보다가 인내심의 한계가 와서 일단 전원을 오프 했다. 그리고 다시 켜보니 먹통. 수차례 시도해 봐도 여전히 먹통이다. as 센터를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배터리를 교체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충전해 둔 다른 배터리로 교체했다. 계속 반응이 없는듯한데 너무 성급한 건가 싶어서 일단 켜두고 잠시 기다려봤다. 

 

1분이 채 지나기전에 LED가 작동한다. 이제야 뭔가 진행되는구나 싶어서 기다렸더니 몇 분 지나지 않아서 금세 업데이트 완료가 떴다. 정말이지 30여분 동안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 순간이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딱히 원인 파악을 못하겠는데 어쨌든 업데이트때는 여러모로 고민하시길 바란다. 본인은 pc에서 포맷도 했고, 배터리도 충분했고 별다른 실수한 부분이 없었는데도 이런 현상이 있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