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라는게 당연하지만 기종을 바꾸고나니 기존에 사용하던 악세사리들이 무용지물이 되곤 한다. 10년전 카메라에 쓰던 고속 메모리카드가 지금 기종에서는 너무 느리고 용량이 작아서 쓰기 어려워지는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 그래서 새로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V60, V90 같은 이상한 용어들이 난무한다. 내가 한창 카메라 취미를 즐길때는 UHS 어쩌고 그런 규격이었는데..알아보니 당연하게도 쓰기 속도 규격이었다. V60이 60MB/s, V90이 90MB/s 정도. 내가 쓰는 용도에서는 V60 정도면 차고 넘칠듯해서 해당 규격으로 구매했다.
최신 풀프레임 기종에서 사용하려면 최소 V60 정도는 되야한다해서 조금 알아보니 여전히 샌디스크를 많이 사용하던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다. 심지어 가장 많이 권장하던 소니의 터프 라인업은 좀 많이 어이없는 가격이다. 덕분에 코닥 제품을 찾았다. 어디 OEM인지 자체 생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유저들 평가도 박하지 않고 가격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여서다.
구매하는 김에 새롭게 영입한 풀프레임 렌즈에 사용할 필터도 하나 저렴한걸로 골라봤다. NEX 시절에는 필터는 디자인때문에 필터는 가능하면 로덴스탁 제품을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다만 이번에는 가격이 살짝 있길래 만만한 호야 제품을 구매했다.
58mm 라는 사이즈를 보고 풀프레임이 크긴 크구나 싶었다. CPL도 아니고 UV 필터에 바랄거라고는 튼튼함과 투명도 정도라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고. 어쨌든 검증된 제품이니 믿고 쓸 뿐이다.
기존에 즐기던 취미라도 텀이 10년정도 생겨버리면 역시 장비 구비에 문제가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다. 덕분에 이번달에 생각도 못한 지출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속이 좀 쓰리다. 카메라는 목적이 있어서 구매한거라 필수 지출이긴하다만..에휴..어쨌든 25년도 빡세게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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