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로 네이트에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네이트온외 다수인듯, 싸이 등등) 고객들의 MAC Adress 와 컴퓨터 이름을 수집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며칠전부터 공고했다는데 난 거기 안가니 모르겠고 오늘에야 메일로 받았다. 우리가 이런 짓을 할테니 마음에 안들면 탈퇴하란다.
MAC(Media Access Control) 주소는 MSE 공부할때 나오던 OSI 7 layer 중 Data link layer 라는 어려운 말은 저리 던져버리고 누군가의 컴퓨터에 달려있는 고유의 이름표 같은거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즉, 절대로 중복되지 않는(임의로 조작하지 않으면) 이름표를 이용해서 네트웍 저 너머에서도 적절한 방법을 강구하면 지금 로긴한 사람과 pc가 누군지, 지금 이 헛짓거리를 한 사람이 누군지 알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네이트측에서 표방하는 메신저 피싱대책이라는 말은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의 작태를 살펴보자면 그렇게 수집된 고유의 주소들을 유출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거다. 요즘은 조금 잠잠하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해도 옥션이니 신세계니 해서 고객정보 유출해서 죄송하다고 (물론 나도 피해자) 사과메일 온것이 아직 메일함에 잠들어 있는 이 시점에서 그들도 '100% 예방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라고 말끝을 흐리면서까지 MAC 주소와 컴퓨터 이름 수집을 해야하는 건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간단한 작업으로 MAC 어드레스는 변경할수가 있다. 웹에 검색하면 금방 넘쳐나는 자료들을 볼것이다. 고정 IP는 조금 힘들수도... 이런걸 생각해보면 별다른 해킹이나 피싱 대책이 되기에는 미흡하다는걸 알수있다.)
난 수년전부터 주된 메신저로 네이트온을 사용하고 있다. 왜냐면 매달 제공하는 100건의 무료문자를 포기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MSN 이 대세였지만 어느새 우리들 주위는 네이트온으로 가득 차있네?
그런데 요즘 하는 꼴을 보면 참 어이가 가출하다가 놀래서 넘어질 지경이다. 얼마전부터 네이트온을 로그인하면 핫클립이라는 작은 광고창이 하나 뜬것도 모자라서 아예 IE를 띄우고는 거기에 네이트.com을 표시하고 있다. 이 무슨 강제 조치인지 MS에서 그런짓 했으면 아마 지금쯤 사단이 나도 크게 났으리라 생각된다만..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닐까 생각했던 강제 네이트 창 띄우기는 지금도 계속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나 역시 무료문자라던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때문에라도 쉽사리 수년간 써온 네이트온을 한순간에 버리고 MSN으로 넘어가긴 힘들거같다. 하지만 이런 식의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그것을 참고 계속 쓸 마음 역시 없다.
지금 내 PC에 막 새롭게 MSN Windows Live Messenger 를 인스톨 했다. 진짜 오랜만에 로긴을 했는데 네이트온의 지인들을 모두 끌어올까 싶다. 이 작업이 끝나고서도 내가 네이트온을 사용할까 하는 마음은..글쎄다..
아래 첨부파일은 Windows Live Messenger 의 설치 파일이다. 관심있으신분들은 한번 설치해보자. 오랜만에 써봐서 그런지 몰라도 제법 쓸만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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