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창은 먹어봤어도 곱창은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맛있다고 해서 속는 셈 치고 같이 가봤다. 집에와서 웹서핑 해보니 유명한 집같은데 겉 모습이 허름하지만 나름 주차장까지 보유하고 손님이 넘쳐나는 인기 가게였다. 참고로 이 집 주차장은 가게 맞은편 큰 길건너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표를 받아서 주차한다. 나중에 가게에서 도장을 받아가면 2시간 동안 무료 주차이니 두번 걸음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난 2번이나 왔다갔다함 ㅋㅋ)
곱창과 막창의 차이점은 지식인에 물어보시도록 하고..
약도는 위의 지도를 큰지도 보기해서 살펴보자. 찾기는 쉬운편이다.
주문하기가 무섭게 철판에 양념된 곱창을 올려주신다. 이모님들이 성격이 다 좋으신듯 서비스가 좋았다. 알아서 다 해 주신다. 생긴건 막창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금 다르긴 하다?
이 집만의 특징인지 다른곳도 이렇게 주는지는 모르겠다. 어쨌건 난 처음이니까. 부추를 1인당 한접시씩 가득 주시는데 먹을때 이렇게 부어서 먹는다. 곱창의 느끼한 맛을 날려주는듯 한데 양념과 어우러져 괜찮더라.
얼추 다 섞어서 먹는 도중에.. 쫄깃쫄깃하면서 잡내 나지 않는 맛이 괜찮더라고. 아쉬운 점은 내가 -_- 턱이 안좋은 상태라서 먹는내내 쫄깃거림때문에 고생했다. 이건 말도 못하고 엉엉..
괜찮은 맛집
일단 곱창 1인분에 6,000원이면 요즘 삼겹살 정도 가격이니 크게 비싸다 할수는 없지 싶다. 고기 양은 많지도 작지도 않은 정도지만 다 먹고나면 철판위에 밥을 맛있게 비벼 먹을수 있어서 절대 모자라지 않을듯 하다. 이런 쫄깃거리는 식감과 부담스럽지 않은 양념의 풍미는 아무래도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지라 잘 알고 많이들 찾는듯 하다.
별다른 잡내도 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적당히 버무려진 양념이 젓가락질을 멈출수 없게 만드는 비결인듯 하다.
부산에 와서는 한번도 막창을 먹어보지 못했는데 이런 곱창도 괜찮은듯해서 제법 만족스런 식사였다. 여담이지만 먹은 날이 불꽃축제날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인기가 폭발하는 집이라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앞 사람과 대화를 못 할 정도라서 좀 불만이었다.
언제 한번 손님이 적은 한적한 날을 골라서 JERV놈들과 소주 한잔 해보고 싶은 집이다.
아.. 막창도 맛있는 집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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