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음식 포스팅 하는 김에 제목만 써두고 까먹고 있던 포스팅도 마무리해서 날려본다.
아기자기한 수제 버거 가게
한참 뜨거웠던 지난 9월 즈음.. 손곰과 함께 찾았던 10 Tables 는 광안리 바닷가의 한쪽에 조그마하게 오픈한 수제 햄버거 가게이다. 티켓 할인으로 반값에 먹을 기회가 되었기에 평소에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수제 햄버거를 먹기 위해 갔었는데..
맛에 대해서는..그다지..
같이 갔던 손곰은 두꺼운 패티에 만족해하는듯 했지만 내 입맛에는 너무 부드러운 식감때문에 좀 더 스테이크 같은 패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실망할수 밖에.. 물론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고기맛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할수도 있겠다. 손곰은 아마도 그런 부류인 모양.
또 한가지 특이하게 이 가게는 기본 소스가 칠리 소스다. 햄버거는 역시 데리소스라고 생각하는 쪽이라면 주문때 꼭 말하도록 하자. 4가지 소스중에 고를수 있다. 칠리 소스는 별로 라는게 솔직한 느낌이니까..
햄버거 한개를 먹고 나니 평소에 롯데리아에서 유러피안 프레스코 세트를 먹어도 느껴지지 않던 포만감이 느껴진다. 아마도 두꺼운 패티 때문인듯 하지만 과연 이 햄버거를 개당 1만원을 주고 먹을 만 한가 라는 질문에는 글쎄 라고 답해 주고 싶다. 물론 우린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먹었기 때문에 만족했지만 앞으로 내 돈주고 여길 다시 찾는 일은 없을 듯 하다는거..
고작 한개의 메뉴를 먹어보고 결론 내리는게 웃기긴 하지만 대충의 뉘앙스라는게 있으니까.. 아마 다른 메뉴들도 이런 정도의 느낌이라면 평균 가격 1만원 대의 햄버거들을 먹고싶지는 않다. 차라리 그 돈으로 코스트코에서 쇠고기 패티를 사서 뜨거운 철판에 맛나게 구워 예전처럼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면 훨씬 맛있다. ( 2010/03/01 - 수제 햄버거와 토스트 피자 )
그렇지만 이런 장점은 있다.
먹을만 하지만 패티가 두껍다는걸 제외하면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 맛 으로 요약하려다가 너무 악평만 한거 같아서 한마디 진심어린 부연 설명을 하자면
하는 말로 마무리 한다. 물론 애연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괴로움에 몸무림 치겠지만..
아기자기한 수제 버거 가게
한참 뜨거웠던 지난 9월 즈음.. 손곰과 함께 찾았던 10 Tables 는 광안리 바닷가의 한쪽에 조그마하게 오픈한 수제 햄버거 가게이다. 티켓 할인으로 반값에 먹을 기회가 되었기에 평소에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수제 햄버거를 먹기 위해 갔었는데..
3층인가 4층에 올라가 앉았다. 전망 하나는 기가 막힌다. 광안대교가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그림처럼 내 옆에 비치지만 앞에 앉아있는건 -_-손곰. 여자랑 오던지 혼자 오던지...라지만 친구랑 와도 잡아먹진 않더라.
그릴 어쩌구 하는 버거. 사진상으로 조금 작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패티의 두께도 엄청나고 햄버거 크기 자체도 크다. 생감자를 슬라이스 해서 튀긴 칩은 지금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솔직히 내가 집에서 튀겨먹을때보다 맛없어서 저건 실망. 야채가 조금 특이한 놈들로..맛은 그럭저럭..
절반으로 커팅할려다가 실패한 모습..처참하지만 패티의 두께는 알수 있겠지...구성은 평범하다만..패티가 크고 아름답다는 장점이..하지만 맛은..
한층에 테이블 2~3개가 간신히 들어가는 정말 좁은 가게다. 그나마도 미니 테이블인지라 2명 앉으면 땡. 3~4인용 테이블도 하나쯤은 있는 모양이다. 얼음이 띄워져 있는 물통이 구석에 비치되어 있다. 아무래도 1층에서 서빙하러 오기 힘들테니.. 서버들의 방해가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아늑한 공간이 될수도..
맛에 대해서는..그다지..
같이 갔던 손곰은 두꺼운 패티에 만족해하는듯 했지만 내 입맛에는 너무 부드러운 식감때문에 좀 더 스테이크 같은 패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실망할수 밖에.. 물론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고기맛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할수도 있겠다. 손곰은 아마도 그런 부류인 모양.
또 한가지 특이하게 이 가게는 기본 소스가 칠리 소스다. 햄버거는 역시 데리소스라고 생각하는 쪽이라면 주문때 꼭 말하도록 하자. 4가지 소스중에 고를수 있다. 칠리 소스는 별로 라는게 솔직한 느낌이니까..
햄버거 한개를 먹고 나니 평소에 롯데리아에서 유러피안 프레스코 세트를 먹어도 느껴지지 않던 포만감이 느껴진다. 아마도 두꺼운 패티 때문인듯 하지만 과연 이 햄버거를 개당 1만원을 주고 먹을 만 한가 라는 질문에는 글쎄 라고 답해 주고 싶다. 물론 우린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먹었기 때문에 만족했지만 앞으로 내 돈주고 여길 다시 찾는 일은 없을 듯 하다는거..
고작 한개의 메뉴를 먹어보고 결론 내리는게 웃기긴 하지만 대충의 뉘앙스라는게 있으니까.. 아마 다른 메뉴들도 이런 정도의 느낌이라면 평균 가격 1만원 대의 햄버거들을 먹고싶지는 않다. 차라리 그 돈으로 코스트코에서 쇠고기 패티를 사서 뜨거운 철판에 맛나게 구워 예전처럼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면 훨씬 맛있다. ( 2010/03/01 - 수제 햄버거와 토스트 피자 )
그렇지만 이런 장점은 있다.
먹을만 하지만 패티가 두껍다는걸 제외하면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 맛 으로 요약하려다가 너무 악평만 한거 같아서 한마디 진심어린 부연 설명을 하자면
지갑 사정에 신경쓰지 않고 광안리의 야경이나 주간풍경을 한적한 테이블에 앉아 먹을만한 햄버거와 함께 조용하게 시간 때우기에는 이만한 장소도 없지 아니 한가,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햄버거 가격은 환경조성비용 포함시켜 아깝지 않을수도 있겠다라고.. 그렇다고 된장짓 하러 가진 말고..-_- 가게가 좁아서 너무 죽치고 있기도 조금 눈치 보일듯..
하는 말로 마무리 한다. 물론 애연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괴로움에 몸무림 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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