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뒹굴 바게뜨
신라명과에서 구입한 바게뜨가 왠일인지 집안에서 굴러 다니는게 영 거슬려서 재빨리 냉장고를 체크해보니 마침 싱싱한 파슬리가 보이길래 그대로 마늘 바게뜨로 만들어 봤다.
완성된 마늘 바게뜨. 역시 이 빵은 막 구워냈을때 먹어야 제일 맛있는거 같다. 먹고나서 스테이크가 생각나는건 단점이다.
준비물
1. 맛있는 바게뜨 빵 (?!!)
2. 버터가 정석이지만 이번에는 I can't believe it's not a butter 이놈을 써줬다. 마가린인데 버터 대용으로 쓸만하다. 깔끔하고 기름기가 적은 맛이라서 요즘 버터 쓸 곳에 마구 마구 써대고 있다.
3. 마늘 다진것. 이건 바게뜨 한 덩이당 약 2t 스푼 정도? 취향에 따라 조절하자.
4. 올리고 당 적당량. 물론 설탕으로 대신해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올리고당이 더 풍미가 낫다.
5. 파슬리 필수!! 건조시킨걸 많이 쓰지만 이번에는 생 파슬리를 칼로 다져서 썼다. 가격적으로 봤을때 훨씬 싸고 싱싱하다는 장점이 있다.
6. 오븐 또는 가스렌지 같은 조리 기구..
간단 조리법
1. 바게뜨는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놓는다. 너무 얇게 썰지는 말고 적당히 도톰하게 썰자.
2. 적당한 그릇에 버터 또는 I can't believe it's not a butter (헉헉..길다..) 를 덜어 놓는다. 바게뜨 한줄에 마가린 큰 스푼으로 8스푼 정도 들었는데 이것 역시 조절해야한다. 자신의 감을 믿고 -_- 팍팍 쓰자.
3. 그릇을 상온에 놓고 녹기를 기다릴수도 있지만 바쁜 요즘 그럴 시간이 어디 있나. 전자렌지에 1분 정도 돌려보자. 3~40초 즈음에서 꺼내면 될듯 하다. 버터처럼 바르고 싶다면 좀 더 빨리 꺼내는게 좋겠지만 본인은 물처럼 만들어 버린다. 액체로 된 소스를 바르면 바게뜨의 중심부가 폭신폭신해지는데 겉은 아삭하고 안쪽은 폭신한, 그런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니 알아서들 하자.
4. 녹은 버터 또는 마가린에 파슬리와 마늘 다진것을 넣고 마무리로 올리고 당을 넣어준다. 주의할것은 파슬리는 많이 들어가도 괜찮지만 마늘과 올리고당의 양은 신경 써야 한다는 것. 마늘이 너무 많이 들어가도 맛이 괴상하고, 올리고당이 많아지면 마늘 바게뜨가 아니라 설탕 바게뜨가 된다. 올리고당은 상대적으로 적게 넣자.
5. 잘라놓은 바게뜨에 방금 만든 소스를 듬뿍 듬뿍 발라준다. 보통 한쪽면만 바르지만 폭신하고 깊은 맛을 위해 양쪽 다 발라준다. 이걸 위해서 액체상태로 만들었다.
6. 컨벡션 오븐 기준으로 오븐 모드 180도에서 약 10분간 구워주고 다시 뒤집어서 3~4분 정도 구워주면 완료된다. 오븐에 따라서 한쪽면만 타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한번쯤은 꼭 뒤집어 주도록 하자.
7. 맛있게 구워진 바게뜨가 식기 전에 음료와 함께 먹어준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먹자. (???!!!!)
ps : 나름대로 본인 좋아하는 마늘 바게뜨 레시피인데 누군가는 취향이 맞지 않을수도 있으니 심사숙고해서 -_-;; 따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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