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갔다오는 길에 신세계 들려서 이것저것 가족 업무를 보고 나니 배가 고파지는건 당연지사. 마침 9층 식당가에 괜찮은 냉면가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신세계에는 2개의 푸드코트와 9층에 자리한 식당가가 있는데 제법 이름난 가게들이 있긴하지만 백화점 입주라 그런지 가격이 조금 더 비싼거 같다. 가끔 쇼핑후에 지친몸을 이끌고 가면 사람들이 와글와글..그나마 오늘은 조금 한가했다.
가게 등이 죄다 붉은 계열이라 DSLR이 아닌 내 HTC로는 어쩔수가..가게 넓이는 그럭저럭 중간크기정도. 깔끔하다.
바깥에 전시해놓은 메뉴판. 솔직히 나와서야 봤다 -_- 왕만두가 같이 먹기 괜찮긴하던데 맛도 있는편이고. 그런데 배부르더라고.
우리 집은 재수씨까지 모두 비빔냉면으로 통일. 냉면은 비빔이지. 왕만두 추가
냉면 먹을때 절때 빠지면 안되는 육수. 조미료 맛이 별로 나지 않고 짜지 않아 괜찮았다.
내용물은 평범하다. 계란 + 수육 한조각인데 가오리 회같은게 나오던 광안리와는 조금 다른 구성. 냉면양이 작지는 않다. 배 고파 짐승으로 변한 내가 한그릇 먹고 왕만두 한개 먹으니 배가 터질거 같았으니깐.
요즘 냉면다운 냉면맛을 보여주는 가게 찾기가 힘든데 칠보면옥은 그래도 기본적인 냉면맛에 충실한듯 해서 만족스러웠다. 양념이 조금 싱겁다는 느낌만 제외하면 먹을만해서 다음에도 냉면은 이 집에 와서 먹고 싶다는 생각. 일전에 갔었던 센텀시티 근처 유명한 '함경면옥'의 임팩트없는 맛보다는 훨씬 낫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요즘 내 혓바닥이 그때그때 달라요 라서...함경면옥은 한번쯤 더 가보고 결정 내야 겠다.
우리 집 근처 밀면집이 맛있어서 요즘은 거기만 계속 갔었는데 냉면도 오랜만에 먹으니깐 역시 맛있네. 그런데 이제 그 맛있는 맛이 끝나가는 계절인거 같아 아쉬울 뿐이다. 냉면, 밀면은 여름에만 맛있더라구 -_-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9층 공원에서 한컷.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어서 조카랑 뛰어(?!)놀기 좋더라
저기 돌고래 다리를 넘어 매일 이기대를 달렸었지.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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