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을 꾸준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체력이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라 남들보다 빨리 지치고 회복이 느린 편이다. 갑상선 질병을 앓고 난 이후에는 더 심해져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남아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라이딩 거리가 50km를 넘어서면 몸은 멀쩡한데 다리쪽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쥐가 날때가 종종 있어서 당혹스러울때가 있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비슷한 경우를 겪는 이들이 많아 보인다. 여러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딱히 어느것이 맞다 아니다라는 논쟁을 펼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하나씩 테스트해보면 될일이니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은, 그리고 내 몸에 잘맞았던 방식은 전해질과 마그네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뭔가 거창해보이지만 그냥 스포츠 드링크 탭(알약)을 물에 타서 마시면 그만이다. 성분표를 참조해야겠지만 어지간한 자전거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는 포함된 성분이 아닐까 한다.
둘 다 체인리액션에서 구매한 제품들이고 저렴한 가격이라 그다지 부담이 없다. 에너지젤은 항상 두어개는 휴대하고 있는데, 보통 50km 내외의 라이딩때는 밖에서 식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고 100km 정도 되는 장거리 주행에서는 복귀길에서 퍼지지 않기 위해 섭취하고 있다.
위쪽에 보이는 파란색 원통이 전해질 음료 탭인데 내부에 20알이 들어 있고 750ml 기준으로 한알씩 넣어주면 된다. 진한 맛이 좋으면 두 알을 넣으라고 하는데 한알로도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게토레이, 포카리스웨트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마그네슘이 첨가된 정도. 성분표에는 비타민C, 포타슘, 칼슘, 소금, 녹차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달릴때 필요하다고 알려진 요소들이 이것저것 포함되어 있는셈. 그냥 스포츠 드링크만 사서 마시는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전해질 음료 탭을 사용하지 않고 주행하면 종종 다리 경련이나 쥐가 나곤 했었는데 이것을 사용한 뒤로는 100km 주행을 해도 그러한 증상이 생기기 않아 꽤나 만족스러웠다. 알약 1개를 먹은건 아니고 102km 라이딩에서 750ml 물 3병에 각각 1알씩 3알을 사용했고 4병째는 맹물로 마셨으니 꽤나 충분히(?) 전해질 섭취를 해준것.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물에 녹여먹는 탭들이 다들 그러하듯이 물에 넣는 순간 탄산가스같은게 올라오기 때문에 물병에 넣고 뚜껑을 밀봉해놓으면 내부에 가스가 차있다가 뚜껑을 여는 순간 팍! 하고 튄다. 그렇다고 열어놓으면 달리는 내내 물이 조금씩 튀어 오른다. 귀찮더라도 달릴때는 물병 입구를 Close 로 해놨다가 마실때 빈공간쪽으로 주둥이를 위치해 놓고 Open 시켜서 튀는 물을 피해(?) 사용해야 한다. 이게 제일 불편한 점. 다행히도 끈적거림이 거의 없어서 손이나 프레임에 묻더라도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본인처럼 라이딩때 다리 경련이나 쥐가 나는 현상을 겪어본 라이더들이라면 한번쯤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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