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 / ALZ 는 반디집 BANDIZIP 으로 해결하자.

알집 쓰지말라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이상하게 많이 보급되어 있는 알집 이라는 압축 해제 어플은 파워 유저들에게서 외면 받는 대표적인 어플중에 하나다. 단순히 이스트 소프트가 싫어서 그런것만은 아니다. 자세한것은 도아님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이곳 에서 확인해보면 심심풀이 땅콩으로 괜찮을듯 하다. CRC 체크 미비로 에러난 파일을 정상으로 출력한다던지 시스템 레지스트리를 필요이상으로 더럽혀놓는 문제, ALZ와 EGG 라는 기존의 공개 포맷을 약간 뜯어고친 사기같은 확장자를 강요하는 점등이 사용자들의 반감을 사는것이다.

본인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이기도 하고. 느려터진 ALZ나 EGG 확장자 파일을 접하면 짜증부터 난다. 그걸 풀려고 별도로 알툴즈를 쓸려니 이 어플들이 상당히 귀찮다.(거의 스팸 어플처럼 느껴진다.) 소중한 내 시스템에 굳이 이놈들을 설치하고 싶진 않다. 그동안은 키플러님의 unalz 같은 간이 유틸리티를 사용했지만 불편한것이 사실이었는데 위대하신 키플러님께서 반디집을 개발하셨다.

홈페이지 :   http://apps.bandisoft.com/bandizip/    

압축시대, 술집 같은 압축 유틸리티를 거쳐서 지금의 반디집으로 발전한것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역시나 괜찮은 어플인듯 해서 소개해본다. 포스트를 작성중인 현재 2.0 베타 버전인데 추후 상태를 봐가면서 충분히 단일 압축 유틸로 사용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홈페이지의 스샷.

눈여겨 볼점들 
일단 키플러 님의 대다수 어플들이 그렇듯이 '무료' 다. 회사에서 사용해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거 무시 못할 장점 아니던가? 특히나 전산쪽으로 감사 많이 받는 업체들..  

여타 압축 어플과 구분되는 큰 특징인 ALZ와 EGG를 지원한다. 사실 이 확장자들을 자주 만나지는 않겠지만 주위에 보급이 많이 되어 있으니 울며겨자먹기로 써야할때가 오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물론 ZIP이나 RAR, 7ZIP등 거의 대부분의 확장자들을 충실히 지원하고 분할압축도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별도의 포터블 버전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순히 ALZ와 EGG 만을 위해 쓰기 위해서는 설치하지 않고 쓸수 있다.)

멀티 코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쿼드 코어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본인은 듀얼코어 인지라.. 전부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간단히 2GB AVI 파일을 BANDIZIP으로 압축해보니 Winrar보다 눈에 띌 정도로 빠른걸 확인했다. 모든 파일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참고로 듀얼코어의 경우 옵션에서 ZIP 압축시 멀티코어 옵션을 활성화해야한다.)

압축해제 시간은 1GB~3GB 사이의 파일들로 테스트해봤는데 빠를때도 있고 조금씩 느릴때도 있었다. 전체적으론 대동소이한 정도라고 판단했다. 

절대적이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대체적으로 Winrar에 비해서 빠르다고 느꼈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랄까. 

아이콘 팩을 지원해서 Winrar 처럼 다양한 UI 모양을 쓸수가 있다. 직접 제작도 가능하다고 하니 커스텀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볼수 있겠다. 현재 본인이 사용중인 Winrar 는 Tango 아이콘 팩을 쓰고 있는데 이뻐서 다른걸 안쓸 정도니까..나같은 사람들한테는 선택 기준이 될수도 =_=;; 이거 추출할수 있으면 반디집용으로도 어케 안될까 싶다. 
 
그외에 UI 디자인 측면에서는 Winrar 의 그것과 흡사하기 때문에 딱히 나쁜점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소소한 버그 잡기를 하시는듯한데 2.0 베타 버전만으로도 충분히 단일 압축 유틸리티 자리를 굳힐만 하다고 느꼈다. 본인은 좀 더 오랫동안 테스트를 해보고 교체를 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로 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직은 Winrar를 메인으로 쓸 생각.(Tango 때문이지만 ..)

지금 압축 어플이 필요하다면 한번쯤 써보는게 어떻겠는가 하고 권할만 하다는 말로 맺음 한다.

 ps : RAR 를 풀수는 있지만 RAR로 압축은 되지 않는다. 반드시 RAR로 압축해야하는 분들은 Winrar를 병행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