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질려가기 시작하는 한국영화의 단골소재중에 하나인 사랑의 엇갈림속에서 성장하는 어른의 이야기.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이야기속에는 부풀려져 과장된 성적 팬터지 보다는 사실적이고 담백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그런 점에서 좀 더 후하게 점수를 줄수 있을듯 하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소심한 남자와 쿨(?)한 그 남자의 동생 이야기를 엇갈림과 유머들 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는 우연이라는 이름의 실타래로 엮어나가고 있는 지루하지 않은 드라마의 형식을 띄고 진행된다. 그리고 흡사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처럼 약간의 반전을 넣어서 자칫 지루해질수 있는 극의 흐름을 나름대로 강약 조절을 해나가더라는거지...요.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그때그때의 장면을 자신의 경험에 비춰 웃으며 때로는 재수없어하며 그저그렇게 관람할수도 있지만 영화의 마지막 엔딩 크레딧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속에서 '사랑'에 대한 나 자신의 정의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하고 한번쯤 뒤돌아 보며 좀 더 잘해보자 라고 다짐하게 되는..그런 영화.
누군가 봐야겠다고하면..그다지 말리고 싶지않은 그런 영화라는 말로 짧막한 감상평을 마칠까한다. 요즘 더 게을러져서 그런지 리뷰같은거 길게 쓰고싶지가 않네..그래. 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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