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마주하는 내 작업 영역과 손떼 묻은 기기들..
신변잡기를 일부러 블로그에 올리지 않으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근래에는 그다지 재미있는 일신상의 일도 없고 해서 어쩌다 보니...라는 흔한 레퍼토리. 그래도 2014년도의 마지막 날인 만큼 Dairy 카테고리에 끄적여볼 마음이 들기는 하더이다.
작년에는 내 몸에 갑상선 문제가 시작되었기에 어수선했다면, 올해는 끊임없이 약을 먹어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지루함이 전반적으로 날 괴롭혔던 한 해였다.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 받을 때마다 듣는 얘기는 항상 "3개월만 더 지켜봅시다" 였는데, 결국 2년 차에 접어들게 된 것. 이 상태라면 2015년 여름 시즌까지 이어지리라 예상되는데... 한편으로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귀찮음과 두려움이 범벅된 감정도 없잖아 있다. 게다가 후유증이랄까, 부작용이랄까... 몸 상태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 뭐 내 탓이 크지만.
올해는 살던 집을 옮기기도 했다. 그래 봐야 옆옆~동네이긴 한데.. 좀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를 와서 스트레스의 근원이 한 가지 사라졌달까.. 덕분에 연말 시즌에는 여러 골칫거리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진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음.. 나름 가까웠던 이가 부산을 벗어나 버렸다는것도 나름 좀 신경 쓰이는 일이긴한데.. 이건 좀 복잡한 거라.
근래 들어 NAS(Network-Attached Storage)의 여러 가지 내용을 파고들면서 다시 리눅스에 손을 댔다는 거.. 관련 기획 글들도 준비 중인데, 새해에는 관련 카테고리를 좀 풍성하게 만들어볼 생각도 있다. 어디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저기서 도움을 좀 받아야하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문제다.
아, 갑작스레 게임 리뷰가 계속 올라와서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당분간은 블로그를 통해서 기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해에 새로운 장소를 찾을 때까지는.. 밀린 게 많아서 일단 소화 좀 시켜야겠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면 좀 더 본격적으로 제공할까 싶기도 하고. 기회가 되면 아예 별도의 도메인으로 운영할까 하는 마음도 없는건 아닌지라.. 모든건 유동적일뿐.
자전거는 꽤나 장기간 쉬고 있는데 걱정하던 제약 자체는 떨어져나갔으니 2015년도에는 좀 분발해서 노력해볼까 한다. 물론 내 맘대로 안되는게 많지만 :) 히힛. 살부터 빼야 뭘해도 할텐데..;;;
새해에는 부디 걱정거리가 한 가지라도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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