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으로 전신마비가 와서 병원 신세를 지기 시작한게 벌써 10년째다. 1~2년이면 완치되겠거니 했는데 재발, 재발, 재발...의 연속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래서...오늘도 4개월만여 검진 받으러 백병원에 와있다. 며칠전부터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새벽 내내 잠도 설치고 타이레놀은 2시간밖에 효과없고..돌아버릴 지경인데 ...그래도 악으로 깡으로 진료 기다리는중..
10시 40분 진료지만 글쓰는 현재 시간 10시 30분에도 역시나 내 이름은 아직 모니터에 뜨지 않는다. 11시나 되어야겠지.
과연 오늘은 완치를 위한 스텝일지 현상유지일지 궁금해진다.
그나저나 이런 컨디션에 바로 출근해야한다는게 자영업자의 슬픔이네. 좀 쉬고싶다...으아아아.
and then...
역시나 지난번 재발수치 1.0에서 1.8로 거의 2배 가까이 수직 상승!! 뭐 예상하던 바라 놀랍지도 않고. 지난 2개월이 꽤나 스트레스풀.. 아니 꽤나가 아니라 역대급으로 힘들었으니까.. 어쩔수가 없네. 다시 힘내서 노력해봐야지. 최소한 갑상선 수치는 지켰으니까.
휴...힘들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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