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교체 작업을 하면서 맞는 색상의 제품이 없는 바람에 그냥 원래 바테이프를 재활용해놨었는데 생각난김에 새로운 제품을 하나 구매해봤다. 검은색과 흰색 중에서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안장이랑 깔맞춤해볼까하고 더러워질꺼 뻔히 알면서 다시 한번 흰색을 구매했다. 참고로 흰색 바테이프는 아리양때 이미 진저리나게 경험했었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시마노의 Sport Comport 바테이프로 시마노의 용품 브랜드인 PRO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었다. 특징으로는 젤 타입 중에서도 특히 두꺼운 쿠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와 함께 손쉬운 탈착이 가능한 실리콘 형태의 접착 부위가 바테잎 뒷면에 도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양면 테이프가 발라져 있을때가 많은데 서로 장단점이 있을듯 하다.
참고로 자전거 업계의 가성비 메이저 브랜드가 자이언트라면 자전거 용품 업계의 가성비 메이저 브랜드에는 시마노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구동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면서 용품 시장까지 넘보다니...잘하고 있네 -_- 유저들이야 좋지. 시마노의 Pro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비해 좋은 품질을 보여주고 있으니 뭘 살까 고민된다면 일단 시마노를 지르면 크게 후회할 일이 드물지 않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의견이고 다른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봐도 비슷하다고 판단된다. 뭐 그만큼 특색이 없다는 단점이 있긴한데..
▲ 두께 3.5mm는 여타 바테이프들이 2mm 안팎으로 제작되는것을 고려해보면 감이 올듯 하다.
▲ 심하게 단순하게 표현된 바테이프 감은 방법. 기본은 안쪽에서 바깥으로 돌려가면서 적당히 잡아당겨 감는건데... 시행착오가 따른다.
▲ 바테이프 본품 2개, 레버 측면을 커버하는 커버용 자투리 1개, 마무리 테이프 2개, 플러그 2개. 플러그의 고정력은 좋은 형태로 보이지만 아쉽게도 정말 특징없는 플라스틱이라... 그래서 감성을 살리기 시작하면 그에 해당하는 금액이 추가로 들기 마련이다.
두꺼운 바테이프가 다 그렇지만 드랍바에 감을때 좀 많이 피곤하다. 여러번 풀었다가 다시 감아야 만족할만한 핏이 나오니 접착 부위 비닐을 뜯기전에 여러번 테스트해보길 권한다. 바엔드 캡도 두께 때문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 부분은 드랍바 내경 수치에 따라 좌우될듯.
몇달 사용해보니 오염정도는 그나물에 그밥이고 두께가 두꺼운것에 비해 충격 흡수력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폭신폭신한 느낌은 있는데 그게 충격을 잘 완화해준다는 느낌은 없다. 충격 흡수라는 목적이라면 좀 더 고가의 제품을 찾는게 좋을듯하고 가성비 측면에서는 부담없이 쓰고 부담없이 버릴수 있는 그런 제품이라고 판단된다. 재구매 의사는 ... 없다. 다음에는 다른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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