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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Life/사진 * NEX-6

아냐, 난 관심없어. DSLR 따위..절대 관심없다니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요즘 DSLR을 구입한다면 어떤 녀석이 좋을까??" 라는 의문이 떠올라서 여기저기 뒤적뒤적 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이리저리 얽혀있는 관계가 보여서 조사해본 자료를 살짝 포스팅 해볼까한다. 일단 전제가 전제이니 만큼 좀 개인취향도 타고..디카 쪽은 관심 안가진지 수년째라서 잘 아시는 분들이 보면 우스울 테니 그냥 이런 관점도 있는가보다 하고 보시길.


오디오질(?)을 할때도 마찬가지지만 돈만 많다면야 초고가의 모노블럭 앰프5~6개로 멀티채널 꾸미고 사운드프로세서 따로 구입해서 THX 인증 따위 우습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꾸밀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가격적' 메리트를 따져서 저렴하게 50~100만원 사이의 YAMAHA 나 데논의 AV 리시버를 구입하는거다.

카메라도 좋은 제품은 그만큼의 비싼 돈을 지불하면 구입할수 있겠지만 역시나 '가격적' 메리트 라는 논리위에 최대한 가격은 저렴하면서 성능은 윗단계 제품에 크게 꿀리지 않는 그럼 제품을 찾아보는게 인지상정. 그런 기준을 가지고 찾다보니 정말 많은 제품이 나왔구나 하는 감탄을 하면서도 나름대로 이것저것 재보며 딱 3개만 골라봤는데 각각  Nikon D90(최저가 150만원), Cannon EOS 40D(최저가 109만원), Panasonic DMC-G1($669 =현재 환율대비 98만원, 실구매가 120만원 이상 예상) 이다. 

국내에서는 소니의 칼짜이쯔 렌즈같은걸 구하기가 어렵고 설사 구한다고 해도 그 살인적인 가격에 몸서리 쳐지는게 사실인지라 니콘, 캐논, 그리고 올림푸스와 라이카 렌즈와 호환가능한 파나소닉 제품중에 골라봤는데 사실 G1은 마이크로 포서즈 라는 신기술이 마음에 들어서 골라본 것.

니콘은 좀 더 저렴한 D80(약 90만원), 캐논은 EOS 450(약 80만원)과 EOS 1000D(약 70만원)이라는 훌륭한 마이너 모델이 존재하고 있어서 부담스럽다면 이쪽으로 눈을 돌려보는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물론 지금 여기에 비교해본 기종들과는 보급형 모델과 중급기라는 차이가 존재하지만 살펴본 느낌으로는 과연 프로작가도 아닌데 체감적으로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차이라고 생각해본다. (물론 잘아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차이라고 생각된다.)

아래에 비교표는 유명한 http://www.dpreview.com/ 에서 Side by side 메뉴를 이용해서 비교해본 것이다. 거기에 다시 좀더 눈여겨 봐야 할 부분에 하이라이트 표시를 해봤다.

표사이즈때문에 작게 리사이즈 되어 있으니 꼭 클릭해서 원본사이즈로 확인하시기 바란다.

클릭해서 봅시다.

표만 봐서는 40D이 가장 딸리지만 눈에 보이는게 다는 아니다. 비록 한스텝씩 낮은 스펙으로 보이지만 40D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무시할수 있는 차이다.


얼추 살펴보기에 D90은 가격이 비싼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하드웨어 스펙으로 다른 기기를 앞서고 있으며 720P 급 동영상 촬영이라는 DSLR 카메라에서 보기 드문 기능은 상당한 장점으로 부각되는듯 하다.

캐논의 40D는 출시된지 2년이나 지난 제품인지라 가격적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이고 오래된 제품이지만 출시당시 중급기를 상회하는 스펙을 가졌던 기종인지라 지금에 봐도 다른 제품에 전혀 꿀리지 않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파나소닉의 G1은 4:3 비율을 가지는 CCD를 더욱 줄여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으로 발표된 첫 카메라인데 스펙표에도 보이듯이 다른 기종의 절반에 불과한 360그램의 무게와 DSLR인지 의심될 정도의 소형화된 바디를 자랑한다. 사실 이 카메라는 SLR이라는 말을 붙이기 애매한데 Single-Lens Reflex , 즉 한번 반사되어 거울에 상이 맺히는 구조를 과감히 디지털화해서 그 부피를 줄이고 100%의 뷰파인더 시야를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SLR 카메라들이 시야율 94~96%를 가지고 있어서 실제 촬영되고 난 뒤의 화상과의 차이가 발생하는것과 대조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여기 리뷰에서 살펴본 바로는 그 전자식 뷰파인더에 단점이 있어서 실제 광량이 부족한 장소에서 촬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 한다.
아직까지 사용기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이부분에 있어서는 뭐라 판단내리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전기를 더 많이 소모하는 구조인지라 전력소모량이 타제품의 10~15%정도 더 많은듯하다. 500장도 찍어내지 못하는 배터리라..음..) 렌즈 부분도 올림푸스와 라이카 렌즈 호환이라고 했지만 별도의 마운트 어댑터 (DMW-MA1) 부품이 필요로 하고 일반 DSLR 의 2:3 비율과 달리 4:3 이라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화각의 차이는 사용자의 머리를 꽤나 아프게 할것이 분명해 보인다. 

사실 이 리뷰는 G1이라는 제품에 꽂혀서 이것저것 찾다가 보니 작성하게 된지라 촛점이 그쪽으로 몰리는데 아직까지 국내에 제대로 보급도 안된 제품이라 실한 비교를 할수없어서 조금 아쉽다. 개인적으로 DSLR의 해상력과 포커싱의 자유로움, 최종적으로 뽑아내는 사진의 퀄리티가 매력적이지만 그 커다란 바디와 비싼 가격등이 차라리 소니의 T 시리즈같은 슬림똑딱이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이크로 포서즈 라는 G1의 리뷰를 보니 그동안 내가 원하던 디카의 많은 부분을 구현하고 있다 판단된다. 

그다지 비교해봐도 결론이 잘안나는데 왜그런고 하니 본인이 일단 살 마음이 안들기 때문이다. 생각하기에 아직 저 모델들은 거품이 상당한것 같고(아직 유통도 안된것도 있으니..) 올해 후반기나 내년즈음해서 좀 더 현실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게 되면 그때나 좀 더 눈여겨 볼것이라는 꿍심인데.. 뭐 G1이 실제 환율이 좀 진정되서 90만원대 아래로만 나와준다면 뭐라할까..음.. 뭐라도 하나 팔아서 질러볼수도 있겠지만 그럴일은 없을테니 당분간은 그냥 눈요기만 하겠다는게 솔직한 심정.


자 그래도 리뷰랍시고 썼으니 뭐라고해도 간단하게 결론을 내려보자.

1. 압도적으로 작고 가볍지만 화질좋고 편의성 좋은 놈을 원한다면 G1을 사자. 하지만 구하기가 어렵고 EVF 문제와 상대적으로 약한 배터리가 문제다. 아, 국내에 유통이 어떤지 몰라도 가격이 널뛰기 하는듯하는것도 문제.

2. 멋진 아웃 포커싱 사진을 찍는 도중에 귀찮아지면 720P HD급 동영상 모드로 돌려 찍고(물론 고화질 5분, 표준 20분 촬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HDMI 단자로 TV에서도 간단하게 출력해보고 싶다면 비싸도 D90 으로 가자. 해상도, 포커싱, 편의성 등에서 전혀 딸리는 부분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동영상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면 그냥 캠코더로 가라. 이건 DSLR이지 HD 캠코더가 아니다.

3. 전자제품은 언제나 최신품이 아니라 한스텝 느리게 사야 제값하는 제품을 산다는 신념을 가진 당신. 캐논인가 아닌가 라는 거만한 문구의 40D를 사자. 어차피 오래된 제품이니 중고도 좋다.(20~30만원 정도 싸게 살수 있지 않을까?) 얼리어댑터가 아니라면 이런게 바로 현실적인 구매!

4. 그러는 너는 뭘 살꺼냐고 물어 본다면 난 아마도 D90과 G1 중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년에 후속기종이 나오면 그때서야 결정을 할것이다. 뭐 -_- 이 바닥이 다 그런거 아니겠나

내가 이쪽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지라 확보할수 있는 자료도 한정되어 있고 지식수준도 그다지 뛰어난게 아니라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한거 같지만 일반적인 유저의 입장에서 정리해본 글이라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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