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때 화제가 됐었던 모션 포스터.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BGM과의 적절한 조화!
1. 영화
오랜 전통의 블록버스터 프렌차이즈 중에 항상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3편 이후 TV 시리즈까지 이어가며 드디어 4편에 해당하는 Salvation을 개봉했다. (TV 시리즈인 사라코너 연대기는 이번 시즌으로 미국에서 종영한다는 말을 들었다. 치열한 미드 시장에서 살아남기에 조금 역부족인 모양이다.) 요즘 헐리웃에서 유행하는 시리즈 숫자 빼기에 동참하며 말이다.
요즘 최고의 흥행배우로써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의 이미지를 벗고 저항군 리더 존 코너역을 맡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실제 영화에서는 주연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조연에 가깝게 느껴질정도 였다. 오히려 마커스 라이트 역의 쌤 워싱턴이 주연이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비중있게 그려지고 있는게 제법 흥미로웠다. 뭐, 항상 시리즈 대대로 인간과 machine 이 각각 한 축을 담당하긴 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역전된 정도였으니. 3부작의 도입부라서 그런듯한데 앞으로 나올 2,3편에서 활약을 기대해본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보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했을 부분이 아마도 '심판의 날 이후에 있을 실제 미래전쟁은 어떠할까?" 라는 물음이 될것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이러한 부분의 의문을 어느정도 충족시켜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축이 되는 스토리 자체는 극히 짧은...내용인지라 평론가들이 내용이 부실하니 어쩌니 하는 말들을 하는듯 하다.
하지만 터미네이터는 예나 지금이나 액션블록버스터 장르의 영화였고 통쾌한 액션, 스릴감과 기본적인 아이콘들의 등장만으로도 제 할일은 다 하는 그런 종류의 영화임이 틀림없고 그런 영화에 예술성이나 치밀한 인물묘사따위를 바라는것 자체가 좀 웃길 따름이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액션영화는 액션을 즐기는데 치중하자. 뭘 그리 따지시는지. 아직도 제임스 카메론의 그것을 원하는건 좀 아니지 않은가. 그가 터미네이터 전편을 다 감독한다해도 만족하지 않을꺼면서 말이다..
2시간정도의 러닝타임 내내 한눈팔지 않고 마지막 엔딩크레딧까지 몰입하며 잘 관람했으니 그걸로 나는 만족한다.
2. CGV Starium
국내에 인천과 부산 센텀 2곳에만 있다는 CGV 스타리움관에서 관람을 했다. 스타리움관은 거대한 디지털 상영 스크린과 11.1채널의 사운드 시스템, 편안한 좌석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세워진 특별관중에 하나다. 관람료 또한 2천원 비싼 1인 기준9천원.
기존의 디지털 상영관이 2K 짜리 영사기를 보유하고 뿌려댔었는데 스타리움은 무려 4K, 소니의 최신제품이다. 4K....해상도가 무려 4096 x 2160 이라는 소리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1080P 의 해상도 따위는 사뿐히 즈려밟아주시는 거다. 영화 시작전 거대하게 뜨는 SONY 로고에 나름 소니빠 인 나에게 잔잔한 감동을...
높은 해상도에 힘입어 맨 뒷자리에서 봐도 한눈에 잘 안들어오는 아이맥스가 연상되는 거대한 스크린에서도 정밀한 자막폰트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지글거림이나 깍뚜기현상 따위가 보이지 않는 자막 폰트는 가독성이 좋아서 영화보는 내내 기분이 좋을 정도. 게다가 그 큰 스크린에 비추는 영상들은 하나같이 투명도가 높고, 어두운 부분의 묘사력이 극히 뛰어났으며 색재현력 또한 내 눈으로 보기에 만족스러운 정도였다. 흡사 방안에서 성능 좋은 LCD 모니터를 코앞에서 감상하는듯한 느낌이랄까..
11.1 채널이라는 사운드 또한 압권이었는데 요즘 극장에 갈때마다 느끼는 답답한듯한 소리의 한계점과 단순히 볼륨만 올린듯한 벙벙거림이라는 불만점을 제법 해결해주는 듯했다.
가슴을 울리는, 양감이 느껴지는 펀치력으로 초반에 내 귀와 가슴을 쓸어넘기게 하더니 상영 내내 사방에서 들려오는 각종 효과음들이 어떤 자리에 앉아도 동일한 소리를 듣게 하기위해 노력했다는 말이 그리 큰 거짓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 상영관에 비해서 확실히 한스텝 올라간 소리였다는데 큰 이의는 없다고 본다.
단점이라면 너무 큰 화면 덕분에 뒷자리에 앉아서도 한눈에 시각정보가 다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점. 나처럼 화면에 뿌려지는 정보를 하나라도 놓치면 찜찜한 기분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해서든 가장 뒷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듯. 나처럼 안경 유저들은 앞자리나 중간자리라면 눈에서 쥐날듯하다.
좌석도 그정도면 편안하고 앞뒤간격도 그럭저럭.. 솔직히 좌석은 메가박스의 M관의 그것이 좀 더 나았던것 같아서..
2천원 더 비싼 가격이지만 앞으로 스케일 있는 영화라면 반드시 여기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만족감을 주는 상영관이었다는 말로 끝맺음 할까 한다.
ps : 오늘 새벽, 해가 슬슬 떠오르는 시각, 친구들과 라이딩 후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그 시간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마을 뒷산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온 나라가 술렁이는 가운데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였다. 누군가의 시작되는 하루가 동시에 누군가의 마지막인 하루가 될수도 있다니..
오랜 전통의 블록버스터 프렌차이즈 중에 항상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3편 이후 TV 시리즈까지 이어가며 드디어 4편에 해당하는 Salvation을 개봉했다. (TV 시리즈인 사라코너 연대기는 이번 시즌으로 미국에서 종영한다는 말을 들었다. 치열한 미드 시장에서 살아남기에 조금 역부족인 모양이다.) 요즘 헐리웃에서 유행하는 시리즈 숫자 빼기에 동참하며 말이다.
요즘 최고의 흥행배우로써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의 이미지를 벗고 저항군 리더 존 코너역을 맡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실제 영화에서는 주연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조연에 가깝게 느껴질정도 였다. 오히려 마커스 라이트 역의 쌤 워싱턴이 주연이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비중있게 그려지고 있는게 제법 흥미로웠다. 뭐, 항상 시리즈 대대로 인간과 machine 이 각각 한 축을 담당하긴 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역전된 정도였으니. 3부작의 도입부라서 그런듯한데 앞으로 나올 2,3편에서 활약을 기대해본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보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했을 부분이 아마도 '심판의 날 이후에 있을 실제 미래전쟁은 어떠할까?" 라는 물음이 될것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이러한 부분의 의문을 어느정도 충족시켜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축이 되는 스토리 자체는 극히 짧은...내용인지라 평론가들이 내용이 부실하니 어쩌니 하는 말들을 하는듯 하다.
하지만 터미네이터는 예나 지금이나 액션블록버스터 장르의 영화였고 통쾌한 액션, 스릴감과 기본적인 아이콘들의 등장만으로도 제 할일은 다 하는 그런 종류의 영화임이 틀림없고 그런 영화에 예술성이나 치밀한 인물묘사따위를 바라는것 자체가 좀 웃길 따름이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액션영화는 액션을 즐기는데 치중하자. 뭘 그리 따지시는지. 아직도 제임스 카메론의 그것을 원하는건 좀 아니지 않은가. 그가 터미네이터 전편을 다 감독한다해도 만족하지 않을꺼면서 말이다..
2시간정도의 러닝타임 내내 한눈팔지 않고 마지막 엔딩크레딧까지 몰입하며 잘 관람했으니 그걸로 나는 만족한다.
2. CGV Starium
국내에 인천과 부산 센텀 2곳에만 있다는 CGV 스타리움관에서 관람을 했다. 스타리움관은 거대한 디지털 상영 스크린과 11.1채널의 사운드 시스템, 편안한 좌석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세워진 특별관중에 하나다. 관람료 또한 2천원 비싼 1인 기준9천원.
기존의 디지털 상영관이 2K 짜리 영사기를 보유하고 뿌려댔었는데 스타리움은 무려 4K, 소니의 최신제품이다. 4K....해상도가 무려 4096 x 2160 이라는 소리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1080P 의 해상도 따위는 사뿐히 즈려밟아주시는 거다. 영화 시작전 거대하게 뜨는 SONY 로고에 나름 소니빠 인 나에게 잔잔한 감동을...
높은 해상도에 힘입어 맨 뒷자리에서 봐도 한눈에 잘 안들어오는 아이맥스가 연상되는 거대한 스크린에서도 정밀한 자막폰트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지글거림이나 깍뚜기현상 따위가 보이지 않는 자막 폰트는 가독성이 좋아서 영화보는 내내 기분이 좋을 정도. 게다가 그 큰 스크린에 비추는 영상들은 하나같이 투명도가 높고, 어두운 부분의 묘사력이 극히 뛰어났으며 색재현력 또한 내 눈으로 보기에 만족스러운 정도였다. 흡사 방안에서 성능 좋은 LCD 모니터를 코앞에서 감상하는듯한 느낌이랄까..
11.1 채널이라는 사운드 또한 압권이었는데 요즘 극장에 갈때마다 느끼는 답답한듯한 소리의 한계점과 단순히 볼륨만 올린듯한 벙벙거림이라는 불만점을 제법 해결해주는 듯했다.
가슴을 울리는, 양감이 느껴지는 펀치력으로 초반에 내 귀와 가슴을 쓸어넘기게 하더니 상영 내내 사방에서 들려오는 각종 효과음들이 어떤 자리에 앉아도 동일한 소리를 듣게 하기위해 노력했다는 말이 그리 큰 거짓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 상영관에 비해서 확실히 한스텝 올라간 소리였다는데 큰 이의는 없다고 본다.
단점이라면 너무 큰 화면 덕분에 뒷자리에 앉아서도 한눈에 시각정보가 다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점. 나처럼 화면에 뿌려지는 정보를 하나라도 놓치면 찜찜한 기분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해서든 가장 뒷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듯. 나처럼 안경 유저들은 앞자리나 중간자리라면 눈에서 쥐날듯하다.
좌석도 그정도면 편안하고 앞뒤간격도 그럭저럭.. 솔직히 좌석은 메가박스의 M관의 그것이 좀 더 나았던것 같아서..
2천원 더 비싼 가격이지만 앞으로 스케일 있는 영화라면 반드시 여기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만족감을 주는 상영관이었다는 말로 끝맺음 할까 한다.
ps : 오늘 새벽, 해가 슬슬 떠오르는 시각, 친구들과 라이딩 후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그 시간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마을 뒷산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온 나라가 술렁이는 가운데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였다. 누군가의 시작되는 하루가 동시에 누군가의 마지막인 하루가 될수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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