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사진 대신에 포스터. 저 표정은...-_- 허 참..
티켓 사진은 차에 가서 다시 가져오기 귀찮아서 생략. -_-
정말 오랜만에 롯데시네마에서 관람을 했는데 해운대 센텀점은 참 좋은듯하네. 여타 롯데시네마는 다들 고만고만해서 그다지 잘안가게 됐었는데 센텀점은 좌석간 거리도 넓고 화면도 크고 주차장도 좋고 게다가 집에서 10여분거리니 가능하면 여길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이 영화는 아무래도 편집의 실패라고 생각된다. 아니 감독의 뚝심이 부족하다랄까. 분실된 핸드폰에 담겨진 유출되면 안되는 동영상때문에 사투를 벌이는 두 남자들의 이야기 라는 기본 내러티브 속에서 마지막 엔딩에 의미를 부여하는 부인과의 숨겨진 이야기..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이 영화가 2시간이 넘어가는 러닝타임 내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감독은 이런 이야기를 길게 늘이지 말고 과감하게 한가지 줄기를 따라서 포스(force)를 집중했어야했다. 아무런 긴장감도 없는 사건의 발단만을 다루는 초반 부분이 제법 길게 이어지다가 뜬금없이 사건이 진행되고 갑자기 개그 노선으로 갈타고는 거의 영화의 끝부분까지 가는가 했다. 하지만 다시금 닥쳐오는 후반부 라는 이름의 잔혹스릴러..느낌.. 욕심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덕분에 재미있다기 보다 지루해지는게 역력해보였다. 감독의 역량을 넘어갔다는 거다. 편집하면서 좀더 타이트하게 '나를 망가트린 범인에 대한 복수' or '대화의 중요성을 일꺠워주는 교훈' 중에 하나를 택해서 러닝 타임을 1시간 반 정도로 줄였으면 어땠을까 한다.
여전히 난무하는 별다른 의미가 없어보이는 욕설 부분이라던지 (극의 리얼리티? 설마...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소에 상대방과 어떻게 대화를 하는지 궁금하다.) 재미도 없는 부분에 억지로 억지로 끼워넣은 개그컷들.. 갑작스레 널뛰듯 뛰어넘는 극의 전개는 내가 이 영화에 후한 점수를 줄수 없게 하는 요소들이다.
하지만 두 주인공 엄태웅과 박용우의 연기는 나름 볼만했다. 엄태웅은 후반부에 드러나는 비밀에 억눌린 내부묘사가 부족하긴 했지만 제법 야비한 주인공 역활에 부합하고 있었고 범인으로 나오는 박용우는... 그 배경의 의미가 조금 미약하긴 했지만 충분히 관객들에 설득력 있는 범인으로 다가 왔다. 역시나 후반부에 점차 자신을 풀어헤치는 부분에서의 연기는 제법 섬뜩한 부분이 있었다. (구부정하게 힘없이 걸어가는 그 모습에서 억눌린 자아의 흔들림을 읽을수 있다.)
별로 길게 적고 싶지 않았는데 어찌하다보니 조금 길어졌는데 전체적으로 영화는 다른 볼꺼리가 없다면 봐도 상관없지 않겠냐 하는 정도. 편집을 좀 더 성의있게 하고 의미없이 재미없는 부분들을 잘라버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으로 끝맺을까한다.
이 영화는 아무래도 편집의 실패라고 생각된다. 아니 감독의 뚝심이 부족하다랄까. 분실된 핸드폰에 담겨진 유출되면 안되는 동영상때문에 사투를 벌이는 두 남자들의 이야기 라는 기본 내러티브 속에서 마지막 엔딩에 의미를 부여하는 부인과의 숨겨진 이야기..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이 영화가 2시간이 넘어가는 러닝타임 내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감독은 이런 이야기를 길게 늘이지 말고 과감하게 한가지 줄기를 따라서 포스(force)를 집중했어야했다. 아무런 긴장감도 없는 사건의 발단만을 다루는 초반 부분이 제법 길게 이어지다가 뜬금없이 사건이 진행되고 갑자기 개그 노선으로 갈타고는 거의 영화의 끝부분까지 가는가 했다. 하지만 다시금 닥쳐오는 후반부 라는 이름의 잔혹스릴러..느낌.. 욕심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덕분에 재미있다기 보다 지루해지는게 역력해보였다. 감독의 역량을 넘어갔다는 거다. 편집하면서 좀더 타이트하게 '나를 망가트린 범인에 대한 복수' or '대화의 중요성을 일꺠워주는 교훈' 중에 하나를 택해서 러닝 타임을 1시간 반 정도로 줄였으면 어땠을까 한다.
여전히 난무하는 별다른 의미가 없어보이는 욕설 부분이라던지 (극의 리얼리티? 설마...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소에 상대방과 어떻게 대화를 하는지 궁금하다.) 재미도 없는 부분에 억지로 억지로 끼워넣은 개그컷들.. 갑작스레 널뛰듯 뛰어넘는 극의 전개는 내가 이 영화에 후한 점수를 줄수 없게 하는 요소들이다.
하지만 두 주인공 엄태웅과 박용우의 연기는 나름 볼만했다. 엄태웅은 후반부에 드러나는 비밀에 억눌린 내부묘사가 부족하긴 했지만 제법 야비한 주인공 역활에 부합하고 있었고 범인으로 나오는 박용우는... 그 배경의 의미가 조금 미약하긴 했지만 충분히 관객들에 설득력 있는 범인으로 다가 왔다. 역시나 후반부에 점차 자신을 풀어헤치는 부분에서의 연기는 제법 섬뜩한 부분이 있었다. (구부정하게 힘없이 걸어가는 그 모습에서 억눌린 자아의 흔들림을 읽을수 있다.)
별로 길게 적고 싶지 않았는데 어찌하다보니 조금 길어졌는데 전체적으로 영화는 다른 볼꺼리가 없다면 봐도 상관없지 않겠냐 하는 정도. 편집을 좀 더 성의있게 하고 의미없이 재미없는 부분들을 잘라버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으로 끝맺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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