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술자리
아버지가 간만에 회를 사오셨길래 시작된 술자리.. 엄마도 함께 참가하심 ㅎㅎ 고량주로 시작된 술자리가 어느새 집안 장식장에 고이 모셔둔 술들이 출동하는 사태까지...어라? 어쩌다가 -_- 이렇게..
맛있는 2종류의 술. 도합 50만원이 넘어가는 술값이네 ㅎ 로얄 샬룻과 수정방. 수정방은 누가 다 마신거야!! 라지만 한병 더 있지롱:)
회만 먹다보니 좀 그래서 얼른 꿍쳐둔 체다 치다를 끼얹은 비엔나 소세지를 가져 와서 냠냠 해줬는데... 지금도 속이 얼얼하네.
매번 이 술들을 마실때마다 느끼지만 비싼술이 -_- 좋긴 좋더라. 싸구려 짐빔 따위 마실때와는 다르지..
로얄 샬루트는 다들 많이 마셔봤을테니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테고... 수정방은 중국의 4대 명주로 손꼽히는 술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대략 20만원 중반대) 그 특유의 과일 향취와 52도의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싸구려 알콜향이 나지 않는 목넘김을 즐기며 속을 데울수 있는 좋은 술인듯 하다. 평소에는 이걸 마실때마다 아버지의 눈치를 받았지만 오늘은 -_- 맘껏 마셨다는.. 왜냐면...한병 더 생겼거든 ㅋㅋ
안주가 좀 아쉽긴했지만...뭐, 간만에 내 입이 호강했구나. 잠이 잘 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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