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하는 도중에 불현듯 오늘의 디저트로는 파운드 케이크가 먹고싶어...라는 열망에 휩쌓여버려서..있는 재료 꺼내서 재빨리 반죽하고 후다다닥.. 매번 버터를 썼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맛있는 식물성 마가린이 생겨서 그걸로 대체해봤다. 새콤한 맛이 나는게 아닐까했지만 의외로 깔끔한 맛이 나서 버터 대용으로 충분하다고 판단.. 다음에도 써봐야지.
그냥 빵만 하면 심심하니까 주방 한켠에 나뒹구는 아몬드와 그 일행들..(ex. 호두나 땅콩 등등) 을 분쇄기로 살짝만 갈아 조각내서 반죽에 첨가해줬는데 물론 아몬드는 틀에 반죽을 붓고 나서 위쪽에도 듬뿍!! 이거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오븐에 빵과 함께 굽힌 아몬드는 정말 맛있다규!!
그후에 식사하며 대략 40분 정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구워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놈을 재빨리 절단해서 먹어보니까!! 오늘따라 엄청 잘됐잖아! 윗면과 바깥쪽 부분은 아삭아삭하지만 딱딱하지 않을 정도...속은 그야말로 부드럽다! 버터가 안들어가서 그런지 느끼하지도 않아!! 저녁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지만 결국 빵 한접시와 우유 한컵을 더 먹어주고 지금 헐떡이고 있다..OTL..
스탠드 아래서 찍으면 왠지 노출이 좀..탄거 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훨씬 엷은 색이야! 아삭하고 바삭한 바깥!! 속은 야들야들...
빵 절단용 칼이 어디있는지 기억이 안나...서 걍 피자 -_- 절단기로..처참하게..흐흐..
예전에 처음 빵만들때 난 반죽을 유산지로 몽땅 싸야하는줄 알았어..지금이야 적절히 잘라쓰지만 -_- 쩝. 그런데 이거 사진을 이렇게 찍어놓으면 꼭 핫도그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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