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지옥
주말 코스트코는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면이 있다. 지난주 토욜에 생수와 동생 생일 케이크 구입을 위해서 아무 생각없이 코스트코로 향했다가 주차장 50미터 전방부터 차가 밀려서 꼼짝도 못했는데 어쩔수 없이 그냥 발길을 돌렸었다. 무슨 마트에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회원제 마트인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인기있는거 같다. 하긴 싼 가격에 평소 홈플러스같은곳에서는 잘 못보는 제품들이 많아서 가는 면이 크긴 하다. 어쨌든 낮에는 불가해서 결국 매장 문 닫기 1시간 전인 저녁 9시에 달려가서 구입했다..무서워 이 동네..
신제품 케이크
1월 7일인가 부터 판매를 시작했다는 신제품 케이크가 보여서 처음 계획했던 티라미수 케잌을 포기하고 이놈으로 가져와봤다. 레드벨벳이라고 해서 도대체 무슨 맛인지 궁금했지만 일요일이 생일인지라 꾸욱 참을수 밖에..
1/4을 다 먹은 뒤의 모습. 코스트코 제품 답게 무식하게 크다. 1kg가 넘는게 아닐까싶은데..
단면을 보면 최상단에 화이트 초코렛, 레드벨벳 스펀지 케이크가 있고 중간에 크림치즈가 듬뿍~♥
아 참. 이거 단거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먹으면 안된다. 달다는 것을 수치로 나타내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니까. 너무 달아!!! 미치도록 달아!!
초토화가 된 상태. 상단 초코렛과 한입~ 중간의 크림치즈와 한입~ 하면 서로 다른맛이라 질리진 않지만..
너무 달아서 질린다면 좀 웃기지만 사실이다.
달다, 달아.
화이트 초코렛이 상단을 꾸미고 있는걸 볼때부터 달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손곰같이 단거라면 치를 떠는 놈한테는 고문 도구로 써도 될 정도다. 하지만 진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먹기에는 나름 적절한 당도랄고 우겨볼수도... 그런데 케잌의 양이 무지막지해서 2명이서는 다 먹기 불가능하고 장기 보존도 안되는지라 여러명이 있는 집에서나 구입을 해야 낭패를 보지 않을꺼라 생각한다.
일단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맛인지라 뭐라 쉽사리 추천하긴 쉽지가 않네. 화이트 초코렛의 그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 하다 라는 말로 맺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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