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inal Minds S06 E17 크리미널마인드 6시즌 17화 및 잡담

Criminal Minds / Behavioral Analysis Unit

Criminal Minds 

세상에 미드가 많고 많지만, 그리고 수사물에 대한것은 차고넘쳐나지만 그중에서도 부동의 인기를 유지하는 작품은 손으로 꼽을 정도인게 사실이다. 그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 CBS의 크리미널 마인드는 프로파일러 라는 소재를 이용해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가는 본격 하드코어 수사극이다. ( 매번 현장까지 전용 비행기로 날아가기 때문에 부르주아 수사팀 이라고 빈정거림을 담아 불릴때도 있지만 사실 그들의 수사 대상이 대부분 짧은 시간안에 많은 사람들을 살해하는 연쇄살인마들이기 때문에 땅덩이가 넓은 미국의 현지사정을 반영한 설정이라 생각된다. )  

 

뜬금없지만 공구했던 크마 머그컵 : 2009/04/01 - Criminal Minds MUG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이 각각 한편의 극장판 영화로 제작해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뛰어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게 정말 큰 장점인 크리미널 마인드는 그 만큼 내용의 잔인함도 큰 편이다. 현실에 있었던 사건들을 각색하기도 해서 리얼리티가 상당히 뛰어난데 어떤 에피소드들은 시청하고서 정말 섬뜩함이나 메스꺼움이 느껴질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CSI에서 수시로 보여주는 시체해부씬이 별다른 거부감없이 소도구로만 보였다면 크마에서는 똑같은 씬인데도 훨씬 잔인하게 보이는데 인간성의 잔인함과 싸이코패스의 XXXX스러운 분위기때문이라 생각된다. 많은 수사물을 섭렵한 본인의 기준으로 보기에도 크마는 다루는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연쇄 살인마 및 그에 준하는 미친놈들) 어쩔수가 없으리라 생각은 되지만 절대 아이들에게 권장할 드라마는 아니다. 흡사 게임 GTA에서 느꼈던 감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JJ가 떠난 크마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있다는 크마팀에서 흔히들 말하는 '여신' 취급을 받던 JJ가 하차한지도 5개월 , 에피소드로는 15개 정도가 지났지만 어이없게도 에밀리의 하차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어서 기존의 팬들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기디언이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잠시 홍역을 앓았던 크마인데 JJ의 하차는 아주 안티팬들까지 양성하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6시즌의 중후반으로 돌입하면서 아니나 다를까 매 에피소드 후반부에 에밀리 프렌티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번 에피소드 17부터는 아주 막 나갈 작정인듯 하다. 어디에서도 정확한 소식이 들려오진 않지만 대체로 "프렌티스의 하차가 정해진건 아니지만 가능성이 크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듯 한데 비록 JJ를 대신한 금발 미인 타입의 시버가 들어왔다지만 아직 정식계약도 아닌듯한데 이제는 정이 들대로 들어버린 에밀리가 빠진다면 가뜩이나 건조한 사막위의 건포도같은 드라마의 특성이 아주 평판 확고 찍을 기세라고 생각된다. (페짓의 트위터에 하차를 암시하는 직접적인 문구도 있었다고 하니...큰 기대는 말아야할듯.)

현재 등장 인물들.. 패짓 브루스터가 에밀리 프렌티스역을 연기중이다. 이번에 하차설이 도는 여배우. 웃긴건 다른 배우들은 모두 잘나온 사진들 뿐인데 정작 최고의 훈남소리 듣는 메튜 그레이 구블러만 사진이 괴상하게 나온것. 전직 모델출신이라 실물보면 떡실신한다나 뭐래나 -_-

그녀를 설득하는 에피소드인가, 하차를 준비하는 에피소드인가? 

 2부작이 될지 3부작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To be continued... 로 끝난 17화는 우선 그녀의 하차소식을 제외하고 보면 근래 보기 드문 크마의 베스트 에피소드가 될듯 하다. 크리미널 마인드가 항상 기이하면서도 잔인하고 보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하는 "미친넘"들의 이야기로 채워나갔었는데 이번에는 내용의 특성상 그런것보다는 오히려 스파이 스릴러 장르의 그것을 따라가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보니 제작진들이 그런쪽으로도 상당한 실력이 있는것 같아서 나름 흡족했다랄까.. 스케일도 점점 커지고 있고 그동안 주연급이지만 항상 조연급의 비중밖에 차지못했던 에밀리가 당연히 비중있게 나오기도 했는데 언제나 등장인물의 과거 이야기는 재미가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그 내용이란게 비밀로 점철된 위장스파이의 이야기라면 말이다. 

그런 에피소드를 보고 있자니 내용상으로는 에밀리 프렌티스의 하차를 준비하는것이 분명하긴한데, 어찌보면 또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비중을 높여주기 위한 수순이 아닌가 하는 일부 팬들의 의견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모든건 6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CSI와는 달리 팀원이 떠나가도 대부분 다시 돌아올 여지를 남겨두는 크마인만큼 어이없게 죽는 엔딩으로 가진 말았으면 하는게 사실이다. 아직 JJ의 하차가 적응되지도 않았는데 6시즌을 끝으로 에밀리 프렌티스마저 하차해버린다면 크리미널 마인드의 캐릭터 구축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니까.. 게다가 하치와 모건 마저도 다음 시즌 계약 불투명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이대로 크마가 종영되는건 아닌가 싶은 마음까지 드는데 제발 이러지 말았으면 한다. 수년간 마음붙이고 시청하는 정말 몇안되는 드라마인데 6시즌까지 와서 인기문제도 아니고(스핀오프까지 나왔으니 인기야 말할것도 없고) 계약 문제로 이런다는건 정말 팬들을 기만하는것밖에 안되지싶다.

S06 E17 :Vallhalla" 시즌6 에피소드 17 "발할라"

Beginning Quote:  "When I let go of what I am, I become what I might be." - Lao Tzu 

노자가 말하길 지금의 나를 놓아줄 때 내가 바라는 모습의 내가 된다. 

크마의 전매특허인 시작 멘트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이거 보는 순간 정말 에밀리를 내쫒을려는것이냐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어쨌든 살짝만 살펴보자면.. 

 

이안도일이 탈옥하고 자신을 쫒는다는 사실에 자가용도 이용못하고(차량폭파의 위협?) 지하철을 이용하는 에밀리..

하지만 그마저도 지나가는 위험인물(?)들 투성이라 불안한데..

이 아저씨 프린지에도 본것 같은데..이름이 뭐더라..유명하다더만..

이 처자가 JJ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시버 요원. 아직은 정식계약이 아니라고. 이렇게 된거 그냥 눌러앉아버렷.

하치의 전매특허 무표정 + 살짝 찌푸린 표정. 이 아저씨는 아들앞에서만 웃는다 -_- 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 쿨가이라고 하면 비슷할려나. 냉철하고 행동력있지만 속마음으로는 항상 아랫사람들을 배려하고 있다. 배역상 극의 중심이긴하지만 크마의 특성상 원톱체제는 절대 아니다.

여행가서 좀 쉬라는 로시의 말에.. 거기에는 엄마가 있어서 싫다는 에밀리..ㅎㅎ 정말?

여성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는 리드 박사. 요즘들어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전 에피소드에서의 일도 그렇고 뭔가 풀어낼 썰이 있는듯한데..좀 불안하다.

넹. 여기 또 쿨하신 에밀리 여사님이십니다. 사실 그동안 리드를 남동생처럼 좀 보듬어주시긴했음. 떠날려고하니 리드가 눈에 밟히나 본데 -_-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치열한 총격전도 보여주시고..물론 우리편은 별로 안쏨.

이럴때보면 에밀리도 떡대가 좀 되는듯.

정확히 손목을 관통하는 샷. 다 이유가 있더라고..

다 알면서 시치미떼는 에밀리. 어휴 나같으면 하치한테 말해서 어케든 처리했겠다. 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러나 몰라.

글고 이 반지는 또 뭐냐고 -_- 아니 목걸이던가.. 결국 화장실에 버려버림. 무슨 증거물인가..

기다려지는 다음 에피소드 

직접 보시라고 내용설명없이 대충만 살펴봤는데 이번 에피소드는 정말 재미있으니 꼭 보시길 권한다. 다음 에피소드가 나오기 전까지 좀 좋은 소식도 나왔으면 하는데 그러긴 어려울것같아서 좀 그러네.
엔딩씬에도 인용구가 나오는데..

End Quote: "Confession is always weakness. The grave soul keeps its own secrets, and takes its own punishment in silence." -Dorothy Dix

자백은 항상 나약하다. 무덤속의 영혼은 자신의 비밀을 간직하며 침묵으로 스스로 벌을 받는다. - 도로시 딕스

아니 대체 뭘 자백한다는거야 -_- 게다가 무덤속에서 스스로 벌받는다니...죽이겠다는거냐? 이건 뭐 기껏 스핀오프까지 내놓구선 주요인물들이랑 몽땅 계약문제로 끙끙대는게 과연 7시즌이 나오긴하는걸까 싶기도 하고.. 기디언이 하차했을때는 이대로 접어야 하나 했던게 어떻게 로시로 땜빵잘해서 버텼는데말야 과연 앞으로의 존폐여부가 걱정되는 크리미널 마인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