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Pack - CG929AA "HP564 포토팩"
HP 포토스마트 프린터들은 HP564라고하는 5색잉크를 사용하는데 개별 구매가가 좀 비싼 편이다. 무한잉크를 쓰지않는 다음에야 뭔들 안비싸겠냐만은 다행스럽게도 포토팩이라는 명목으로 나름대로 저렴한 묶음 잉크가 있어서 소개한다. 사실 이 제품에 대한 관련 리뷰를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어서 답답했었는데 어쩔수 없이 본인이 -_- 직접 구입해서 소개하기로 한다. 많이들 사용하는걸로 아는데 왜이리 리뷰가 없는지..
패키지 크기가 나름 큰 편이다. 85매의 어드밴스 용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그런듯.
85매라고 하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올수도 있겠는데 제법 양이 많다. C,M,Y 의 3색 잉크는 한묶음으로 포장되어 있다. 용량은 개별 판매품과 동일하다고 한다.
HP Advanced Photo Paper 를 구입하니 잉크는 덤으로 주더라.
HP 전용 포토용지는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최상급 바로 한칸 아래 카테고리의 어드밴스 용지는 250gsm 짜리이며 광택이 상당하다. 확실히 광빨로 먹고 들어가는 용지인데 굳이 더 비싼 프리미엄 급은 쓸 이유가 별로 없을 정도 좋은 용지다.(물론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용지가 좋긴하다더라. 입체감이 느껴진대나 뭐래나..SLRclub 같은곳에서도 칭찬하더이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30매에 8~9천원 정도는데 그걸 85매를 준다.
세폼 VS HP
세폼의 프리미엄 광택지와 비교했을때 보다 더 광택효과가 높고, 용지의 질이 좋은 편이다. 둘다 똑같은 250gsm 이지만 어드밴스 용지가 조금 더 얇고 뒷면이 맨들맨들한 사진용지에 가까운 느낌이며 반대로 세폼은 두꺼워서 용지가 잘 휘어지지 않지만 뒷면이 그냥 마분지다. 이것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부분인데 잘 휘지 않는 두꺼운 세폼의 경우 프린터에 따라서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잘 판단해야 겠다. 보존성은 물론 어드밴스가 높다는게 지배적인 의견인듯 하다.
단순 계산해도 용지값만 2만원 초중반이 넘어간다. CG929AA의 인터넷 최저가가 2.5만원인데 -_- 그야말로 용지를 구입하니 잉크를 공짜로 끼워준듯한 느낌. 잉크는 개별 제품 구입시 개당 약 1만원선 이니까 이걸 따로 따로 구입했을때보다 가격적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무한잉크를 사용한다면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정품을 고집한다면 소모량이 작은 블랙과 포토블랙은 큰맘 먹고 XL 로 구입한 뒤 컬러 잉크만 이 포토팩을 구입해서 이용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주의 할점은 이렇게 사용이 가능한 사람은 아마도 사진 출력을 위주로 하는 유저라는 것. 문서나 A4 용지에 도표나 그림을 출력 해야 한다면 포토팩보다 XL 팩을 이용하도록 하자. 그쪽이 저렴하게 먹힐듯 하다.
문제는 용량
이건 포토팩의 문제라기 보다는 HP564 잉크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는데 패키지 겉에 적혀있는 '85매 출력 분량의 잉크' 라는 말이라던지 '정품 잉크가 2배 더 출력합니다' 라는 말따위는 그냥 흘려 들어야 겠다. 받자마자 시험삼아 25장 정도를 고화질로 4x6사이즈 여백없이 출력 해보았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다.
후..초기화 실수로 2번 초기화 되는 바람에 반칸이 줄어든 상태로 시작했다. 무시무시한 초기화 잉크 소모량에 놀랠따름이다. 한칸에 약 25장 출력이라면 뭐 얼추 비슷하긴할려나..
웃기는게 마젠타가 줄어들질 않는데 포토블랙이야 특성상 많이 안쓰이니까 그렇다쳐도 아무리 인물 사진 위주였다지만 마젠타가 왜 소모되지 않는지는 의문이다.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계속해서 이렇다면 C, Y 만 따로 XL로 구입해야 할 판이다.
일단 소모량은 초기화 분량을 제외하면 사실 한칸에 25장씩 출력만 되어 준다면야 그들의 말대로의 스펙이긴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사용량이 늘어나는 느낌이었으니까 일단은 보류해두겠다. 한팩을 다 사용하게되면 해당 내용만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현재 느낌은 모자란게 아닌가싶다만..
아, 갑자기 HP가 적어놓은 85매라는 말에 넘어갈뻔했는데 아니 고작 잉크 한통에 85매 사진 인쇄라니 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지고 싶다. 이렇게 비싸게 팔면서 무한잉크를 쓰지말라고하면 사람들이 듣나? 나같아도 안듣는다.
* TIP 한가지 : 몇몇 쇼핑몰의 경우 네이버 체크아웃을 지원하는 곳이 있는데 현재 무조건 10% 적립금을 주고 있다. 적립금은 다음번 잉크 구입때 또 사용하면 되니까 할인쿠폰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수도 있으니 잘 찾아보도록 하자.
총평
포토팩은 분명 저렴한 가격인게 맞다. 정품 잉크 3개 (3만원) + 어드밴스 용지 85매 (2.4만원) 을 2만 5천원 정도에 제공하고 있으니까 정품 카트리지 이용자라면 분명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다. 단지 XL 제품의 경우 어드밴스 포토용지는 없지만 1.8배의 가격에 2.5배의 잉크량을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적절한 취사선택이 이뤄져야 하겠다. 본인처럼 텍스트는 별개의 프린터로 출력하고 포토스마트로는 오직 사진출력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매우 쓸모있는 선택이 되겠지만 A4 이용률이 높은 사용자라면 차라리 XL 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것 명심하고 항상 각 잉크의 모델넘버로 최저가를 검색해서 구입하도록 하자.
HP564XL 포토블랙 - CB322WA
소개하는 김에 같이 구입한 포토 블랙도 살짝 알려본다. 일반용량의 포토블랙이 130장 출력분인데 XL은 290장 용량이 이것 역시 저렴하다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텍스트를 인쇄할때 쓰는 검정색 잉크는 안료 계열이고 포토블랙은 염료계열로써 보다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팩이 아기자기 하다. 설명서와 잉크 카트리지가 들어 있다. 카트리지 크기는 일반용량과 동일해서 약간 김빠진다.
참고로 포토블랙 잉크는 용지선택을 반드시 "인화지" 계열로 골라줘야 사용된다. 단순히 A4 용지에 출력하면 아무리 사진이라해도 일반 검정색 잉크가 사용될 뿐이다. 인쇄할때 주의하도록 하자.
무한잉크는 다음 기회에..
캐논 MP170 을 사용할때도 초반에는 정품 잉크를 쓰다가 보증기간이 끝나고 나서야 무한잉크로 돌아섰었다. 이번 C310a도 일단은 1년의 보증기간 동안 정품잉크를 사용할까하는데 뭐 확정한것은 아니고.. 워낙에 잉크값들이 비싸다보니 무한잉크가 땡기긴 하지만 월 출력량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굳이 관리가 어려운 무한잉크로 빨리 넘어갈 필요가 없어서 일뿐이니까..
좀 남았었는데 어이없게도 교체한 카트리지의 초기화 작업에 텅텅 비어버린 번들 잉크. HP는 좀 각성해서 번들 잉크도 가득 채워주시길. 뭡니까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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