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를 위한 웹브라우저 4종 비교

Android OS 웹브라우저
웹서핑이 스마트폰의 기본 덕목이라는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상당수의..아니 거의 대부분의 작업들이 인터넷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도 세상은 이미 인터넷 위주로 돌아간지 오래다. 애플 진영의 대표적인 웹브라우저가 사파리라면 안드로이드 쪽의 대표 WB는 딱히 지정하긴 힘들지만 현재로써는 돌핀 시리즈가 아닐까 한다. 버전업이 빠르고 기능이 다양하며 딱히 흠잡을곳 없는 이 귀여운 WB는 안드로이드 유저들이라면 한번쯤 다 사용해보는 앱이라고 생각된다. 그외에도 Opera, Miren, Maxthon 등등 여러 PC 기반 웹브라우저 들이 존재하는데 근래에 FireFox 진영도 합류하기 이르렀다. 그래서 불여우를 소개할려다가 이왕이면 쓸만한 다른것들도 같이 소개할까 한다.

1. FireFox 
데스크탑에서 가장 많이 본인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는 구글 크롬 플러스 인데 빠르고, 강력하고, 편리한 3박자를 골고루 갖춘 웹브라우저로 아직까진 대체할만한 웹브라우저를 보진 못했다. 다만 크롬 플러스와 비교했을때 서로 일장일단이 있는정도의 편리한 WB가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FireFox...국내 유저들에게 불여우라 불리우는 그것이다.  

마켓 링크 :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org.mozilla.firefox&feature=search_result 


 
데스크탑에서 그렇게 각광받던 제품인지라 당연히 모바일용으로 출시되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눈에 띄는 기능은 PC와의 동기화 기능. PC의 서핑 기록, 북마크 따위를 공유한다. 집에서 하던 웹서핑을 밖에서도 이어서 할수 있다는 말.

다만 문제라면 아직 초기 출시라서 그런지 탭을 지원하지 않고, 자바스크립트나 플래쉬 등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고 있다. 차츰 베타를 지나면서 나아지겠지만 당장 메인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다리기로 마음 먹은 1순위 웹브라우저. 그만큼 PC용 어플의 매력이 대단하다.

아참...종료 버튼이 아직까지 없다..이거 은근히 짜증이..-_- 정식버전으로 판올림 빨리 해주길..

2. Maxthon Mobile 
구글 크롬 시리즈가 다양한 애드온 지원으로 파폭과 자웅을 겨루었다면 Maxthon은 애드온 기능을 흡수해서 기본기능만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웹브라우저 이다. (IE는 아예 논외로 하고..)

마켓 링크 :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mx.browser&feature=search_result 

불여우와 마찬가지로 PC 데스크탑 제품이 존재하며 즐겨찾기등을 인터넷 연결로 공유할수 있다. 요근래 버전의 Maxthon 에서부터 계정 로그인을 지원하기 때문에 계속 사용한다면 하나쯤 만들어두는게 좋겠다. 

탭 브라우징과 IE 엔진 지원등 여러모로 구글 크롬과 비견할수 있는데 아직 기능이 부족한 불여우 모바일 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초기부터 지원하고 있다.(ex. 시작페이지의 단축 다이얼, 탭, 플래쉬 및 자바 스크립트 지원, PC 동기화 등등..)

사용하다보니 생각보다 높은 메모리 점유율이 조금 신경쓰이는데 RAM이 널널한 EVO 4G+에서는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테마를 지원하고, 플래쉬가 사용된 웹페이지도 PC화면과 다름없이 온전하게 표현한다. RSS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전용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PC와 동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애용하는 편이다. 탭 브라우징은 기본.


3. Miren Web Browser 
어떻게보면 위에 소개한 Maxthon 과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비슷한 성능을 내는 웹브라우저 인데 유저들의 인기가 많은 제품이기도 하다. 굳이 Maxthon 과 비교하라면 단지 감성을 차이라고 말할수 밖에 없을듯 하다. 장점은 위에 적힌것과 거의 대부분 동일하니까 말이다. 

마켓 링크 :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n.miren.browser&feature=search_result 

다만, Maxthon 에 비해서 UI 약간이지만 조금 더 편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전체화면 지원모드를 봐도 보다 더 직관적이고 터치 UI에서 편리함을 느낄수 있다. 인기가 있는 웹브라우저는 기본적인 부분은 대동소이한것이 아닌가 한다.

4. Dolphin HD
안드로이드 웹브라우저의 절대 강자를 하나만 뽑으라고 하면 나름대로 전통있는 돌핀 시리즈가 아닐까 한다. 

마켓 링크 :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mobi.mgeek.TunnyBrowser&feature=search_result 



안드로이드를 쓰기 전까지만해도 돌핀이라는 이름은 무척이나 생소했다. PC 데스크탑에서는 보질 못했으니까. 하지만 이쪽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많은 버전업으로도 알수 있듯이 세련되게 다음어진 UI, 그러면서도 편리함을 잃지 않고 있다. 좌우 드래깅으로 표시되는 메뉴들은 편리함의 기본이다. 초기 화면에서 스피드 다이얼을 지원하고 있고 제스처 기능도 충실하게 지원한다. 여타 웹브라우저들은 제스처 기능을 끄고 켤려면 제어판을 통해야 하지만 돌핀은 하단 구석 클릭만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그외에 기본적인 부분은 위 브라우저들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PC 동기화 기능이 없을 뿐. 탭 기능에도 충실하다.

결론
개인적으로는 데스크탑에서 사용중인 크롬 플러스와 파이어폭스 때문에 불여우 모바일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아 꺼려지게 된다. 빠른 업데이트를 원하지만 아직은 요원한 이야기. 돌핀이 좋긴하지만 조금 식상하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그렇다면 남는 것은 데스크탑에서도 자주 사용하던 Maxthon 과 처음보는 Miren 이다. 이 두가지 웹브라우저는 우열을 가리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성향이나 UI도 비슷하고 속도도 비슷하다. 성능이 거의 같은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를 보는 기분이다. 그 이후는 감성의 영역이 아닐까. 아마도 스스로 써보고 선택해야 하는것이 아닐까 한다. 본인은 현재 두가지 웹브라우저를 계속해서 시험하는중이고 중간중간 돌핀을 끼워쓴다. 일주일쯤 후에는 결론이 나겠지만 지금으로써는 Maxthon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데스크탑과의 연계성은 그리 쉽게 포기할수 있는 것이 아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