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예전에 술집에서 친구녀석한테 빌려줬다가 분실해버린 내 검정색 지포 라이터가 생각난다. 하필이면 잘나가지도 않던 모임에, 정말 오랜만에 한번 나갔다가 잠시 빌려줬더니 행방이 묘연..어이없게도 room이었는데도 없다. -_-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그 날 된통 술만 마셨던 기억이 난다. 그게 나름대로 대학와서 받은 첫 생일선물이었던지라 꽤나 아끼던 거였었는데 그래서 더 억울했었던듯 하네.. 그런데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그때 그렇게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과연 금연을 지금처럼 계속 이어 나가고 있었을까 하고.. 뭐 어떤 일이든 좋은점, 나쁜점이 있겠지..라고 생각해보며 다시 troy에 빠져본다 -_-
Chat Chat Chat !/Dairy
프렌즈에서 첸들러가 다시 흡연을 시작하는 장면에서 엄청난 공감을 느껴버리고 말았다. 금연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담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는 사람의 그 심리를 심층적으로 표현해내는 저 모습이라니..-_-;;; [조이에게 담배피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비장한 각오로 담배를 입에 무는 첸들러.] [언제나 그렇듯 금연끝에 피는 담배는 황홀지경일 따름이다] [좌절한 모습이 아니다. 너무 좋아 고뇌하는 모습 -_-;] 무섭다...-_- 저 장면을 보며 무섭도록 동화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나도 언제나 순식간에 금연생활이 끝나버리는게 아닐까한다.
한동안 계속 고민만 하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블로그 체계가 마음에 들어버리는 사태까지 오고야 말았는데.. 결국 이런 저런 제약에서 벗아나고자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고 내 계정에 tatter tools 를 이용한 블로깅을 시작하고자 한다. 약관이 바꼈는지는 몰라도 기존의 네이버쪽이랑 몇군데는 글쓴이의 저작권을 무시하는등...뭐 사실 -_- 내 계정 돈내고 쓰는거 버려두는게 아까워서다. 기존의 게시판들 그대로 들고 왔고 포스트들은 다시 포스팅을 하던지 뭐..무슨 수를 내야지. 일단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크지 뭐 .. 앞으로는 이쪽으로 와주시길.. PS : RSS 리더도 달려있으니 여기서 JERV 녀석들은 모두 watching이 가능할거야..ㅋㅋ PS2 : 아직 제작중이라서 포스팅도 하나도 안됐구...담주나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