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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고 집에 왔더니 너무 졸려서 골아떨어졌었는데...빗소리가 시끄러워 일어나보니 방바닥에 물이... 아아악!! 왜날!!! 새벽에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바깥쪽에 뭔가를 열어둔 모양...ㅠㅠ 하나둘 들어내다가 아주 이번 기회에 새 마음 새 뜻으로 방 배치까지 바꿀려고 모조리 짐을 다 빼버렸다. 이왕 다 들어낸 김에 장판도 새로 깔고, 가구까지 아예 바꿔버리실려는 어머니때문에 -_- 옆에서 후덜덜해하며 오늘밤은 어디서 자야하나 고민하고 있네.. 음 나도 이번에 침대 빼버리고 소파베드를 들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침대는 잘때외에는 안쓰고해서.. 그런데 막상 소파베드가 그다지 편해보이지 않아서 좀 고민...아아. 지금 이런걸 고민할께 아니지 -_-;; 짐정리해야지..완전 이사가는 기분을 만끽하는중. 짜장면이..
네. 잘모르겠습니다. 저도.
선물받은 생일케익과 와인.. 이정도면 괜찮은 마무리가 아닌가 싶어. 어제도 즐거워고 오늘은 더 즐거웠고.. 뭐 중간중간 마음이 무겁긴했지만... 새벽에 땀흘리며 페달링한 이기대 업힐도 즐거웠고 JERV녀석들과 마신 술도 좋았지. 해뜨는 아침을 달릴때는 허탈하기도 했다만.. 저녁에 담배 연기 날리며 황령산 위에서 바라본 안개낀 야경 또한 잊지못할 것중에 하나겠지. 아아. 그래. 기분 좋게 잠들어야지. 이제는 별다른 감흥이 생기지 않는 생일이라지만 이 날 만큼은 나도 즐거움이란걸 느끼고싶으니깐..그다지 사치는 아니잖아.. ps : 아참..나 오늘을 마지막으로 금연한다고 했는데...그거 힘들잖아..난 안될꺼야 아마..
마음을 비우자 라고 아무리 속으로 지껄여봐도 안되는건 안되네.
여름의 열기를 알리는 장마가 시작되고 있다. 이제 그리 길지않은 첫 장마의 약올리는듯한 빗줄기를 지난뒤부터는 습도 높고 열기가 이글거리는, 그리고 가만히 거리를 걸어만 다녀도 가슴이 들뜨는 진짜 여름이 시작 될터이다. 아직도 그런 기분을 느끼냐며 놀려대는 친구나 동생녀석들의 악의없는 웃음을 뒤로하고 매년 반복되는 이중생활의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덥다고 짜증내면서도 그 뜨거움의 설레임에 들떠하는..그런 이중생활.. 오늘 해질 무렵 바깥을 나가보니 짙은 안개가 평소에 보이던 풍경의 절반을 비현실성으로 가려두고 있는 모습을 봤다. 문득 근처 마트에라도 가서 이름 모를 와인 한병과 그것에 어울리는 진한 풍미의 치즈...이도저도 아니면 하다못해 담배 한개피라도 같이 하고픈 마음이 든다. 지금이라도 나가볼까.. ..
보다가 넘 웃겨서 퍼옴. 좀 진지한 나레이션이길래 뭔가하고 보는데 시작부터 -_- 이상한 각도얘기를 해대길래 ..뭥미...했는데 가면 갈수록...크하하..마지막까지 보시길. 출처 : 일단은 루리웹
하나를 반성하고 둘을 반성하고 돌아서서 세개를 반성하고나니 후회라고 하는 단어 하나만 남더라.
멈춰야 할때를 알고 지나가야 할때를 아는 사람을 우리는 현명한 자 = 홀로된 자 라고 말한다. 멈춰야 할때를 알지만 멈추지 못하고 지나가야 할때를 알지만 그러하지 못하는 이들을 우리는 연인이라 한다. 연인이 멈춰야 할때를 알게되고 지나가야 할때를 알게 될때 우리는 이별이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흙빛 토굴을 지나왔을때 우리는 언제가 다시 똑같은 길을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지나가게 됨을 알고 있다. 그리하여 다시금 인연이 되고 연인이 되고 이별이 되겠지만. 그대 역시 깨닫고 있다시피 우리는 현명한 자가 아니므로. 미련의 예리한 첨탑에 별을 올리기 위해 다시금 걸어갈것이다. - 09.06.13 지은 -
09년 6월 7일 일요일, 남천성당에서 JERV 멤버중에 하나인 장용민군이 결혼식을 올렸다. 나머지 멤버들이 합심해서 새벽같이 설쳐대며 자기일처럼 이래저래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보니 문득 드는 생각 하나. " 아, 왜 JERV 놈들은 다들 멀쩡한데도 이렇게 장가를 안가는거지? " 하는.. 뭐 -_- 살짝 제정신 아닌 나를 제외하면 대체로 양호한데말야. 흠. 늘상 여자타령들 하는거 치고는 알아서들 잘 노는거 같은데.. 결혼식을 올리는 놈은 극히 드물구만. 아..이 얘기가 아닌데. 용민이 녀석 가는 길에 좀 더 도움이 되고는 싶었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는걸 보고 참 어렵구나 싶기도 했고. 언제나 좋아라하며 잘지내는 두녀석을 보고 있으니 이놈들은 참 잘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성당에서 하는 결혼식은 -_..
관리자 로그인 했을때와 안했을때의 포스팅 숫자가 이질감이 커서 한번 확인해봤다. 로그인 하면 (비밀 글들이 다 포함되어 카운팅된다) 전체 포스트 수 : 331 개 로그아웃 하면 (비밀글은 안보인다) 전체 포스트 수 : 259 개 ....무려 72개의 비밀 포스팅이 있다는건가.. 와..나도 나름 비밀이 많은 인간이구나!!! 라고 새삼 놀라면 안되는거겠지? -_-;;
이래저래 머릿속이 복잡해.. 그래서 잠시 떠나봤지. 멀리는 못갔어. 자전거로 갈까했지만 힘들고 지치고 덥기 때문에 그건 아니었어.. 죙일 돌아댕기다 이제 집에 오긴했는데.. 그냥 "어, 하루가 지나갔네" 정도의 감상뿐이라서.. 왠지 허무하기도 하고.. 아 배고프다.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만. 자야지. ps : 길가다 왠 아는 사람들을 그리 많이 만나는지. 참 부산 바닥 좁다는 느낌이 드는건 오랜만이었네.
지금보다 조금 더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그럴 조짐이 보이면 찾곤하던 이기대는 어느새 나에게는 스스로 잠시나마 숨어있을수 있는 장소가 된거 같아 조금은 씁쓸하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곳이 되어버리지만 예나 지금이나 날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과 가는게 가장 자연스럽달까..적어도 나한테는... 뭐 요즘은 그런일이 참 드물지만.. 틈날때마다 같이 가도 왜가는지 잘 모르는 녀석이 있는가하면 한번을 같이 가도 마음이 맞는 녀석도 있는거다. 그래서 나에게 이기대 라는 장소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의미를 가지는 몇안되는 장소가 된다. 아 물론 갈때마다 고민거리를 만들어 온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뭐 그런건 예외로 치자고. 결론 : 나의 다음 목표는 아리천으로 이기대 정복하기로 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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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생각을 잘못해서 5년 넘게 끊었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었다. 그때는...할수없었다고 생각하지만. 훌훌 털고 다시 D-01 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아자. 내일부터 다시 금연시작. 뭐 금연 날짜 까먹고 있어서 좀 답답했었는데 카운트 새롭게 하게 되서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다고 위로하는 중. 이 글 보고나서 악마들의 방해가 있으리라 본다만. :) 알게뭐람.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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