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pe For All Street Riders
Gripe [graɪp] : 1. 불만, 불평 2. 불평을 해 대다, 투덜거리다 - 유저들의 투덜거림에 부응하는 멋진 옷을 제공하고 싶다고
그라이프라는 브랜드는 예전에 한번 소개한적이 있는데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다. ( 2010/11/15 - 유용한 자전거 관련 사이트 링크 모음 ver 1.4 ) 그때 눈여겨 보신분들이거나 이미 구입해서 이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위 사진의 로고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을것이다.
리뷰 시작을 알리는 슈퍼맨 컨셉...-_-;; 건드리면 죽는다? with 라이더 후드 - 착용샷은 아랫쪽에..
주간 라이딩에서도 금새 몸이 식어버릴정도로 쌀쌀해진 날씨를 보고 있노라면 이제 슬슬 얇은 바람막이보다 보온성이 뛰어난 겉옷을 찾을때가 된듯 하다. 작년의 이 시기즈음해서는 두꺼운 면으로된 후드를 입거나 땀복을 연상케하는 우비겸용 바람막이를 입고 달렸었는데 이게 상당히 고역이었다. 면 후드 점퍼는 입으면 따뜻하지만 막상 자전거 위에서는 땀이 많이 나는거에 비해서 통풍이 양호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고 흘린 땀에 옷이 젖어 쉬는 도중에 한기를 느낄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입을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한번쯤 찾곤했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다 라는게 솔직한 고백. 남들 좋다고 입는 비닐처럼 비쳐보이는 바람막이는 도시 내키지가 않고, 그렇다고 평소에 입는 자켓을 입을려니 차오르는 땀때문에 겁이 난다. 역시 이럴때는 전용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어야 하겠지? 그러고보니 제법 시기를 잘맞춰 신제품이 출시된 느낌이다.
언젠가부터 의류 제품의 포장은 모두 이 우주복!
두둥. 고이 접혀있는 후드 점퍼. 다시 저 모양으로 접을려니 안되더라고 -_-;;
피해보상 규정은 의외로 눈여겨보는 사람이 드물다.
검은색이라 디테일을 조금 더 잘보이게 하기 위해 리터칭을 조금 했으니 감안하고 보시길.
한땀한땀 명인이... ^^;; 그라이프의 소문자 g 로고가 자수로 박혀있어 저가 스티커와는 구분된다.
후드 아래 부분의 포인트 붉은 띠. 옷을 입으면 살짝 목부분에 드러나 포인트를 준다. 그라이프의 디자인 감각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다.
안감은 기모처리되어 있다. 제품설명페이지를 보면 접착식이 아니라 한면으로 가공해서 무게를 줄였다고 한다.
YKK 지퍼가 아래위로 달려있다. 자전거를 탈때는 아래쪽 지퍼를 살짝 열면 배불뚝이가 되는 현상을 피할 수 있다. 이건 정말 원했던 기능인데 나 말고도 그런거에 신경 쓰이는 사람들 많았을듯?
이런식으로 지퍼를 아래 위로 각각 열고 닫을수 있다. 지퍼의 작동감은 YKK 답게 훌륭하다.
왼쪽 등에는 지퍼가 달린 포켓이 배치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물병을 넣을수 있는 져지의 그것이 위치해 있다. |
깊이가 제법 있어서 CD 한장쯤은 넣고도 남는다. 지갑정도는 문제없을듯 하다. 찬조출연 'METALLICA' |
신축성이 있고 안쪽이 깊어서 CD 라면 3~4장도 넣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병 하나쯤은 거뜬히 넣을수 있는 오른쪽 포켓. |
폴라 물병. 24oz의 대용량이다. 환산하면 700ml 용량. |
7부 팔길이이에 W/B 색배열이 스포티해서 평상복과도 잘 어울렸다. 이 옷은 Nipple 이 비친다는 단점만 제외하면 나무랄데 없는 제품이었는데 후에 색상이 반전된 제품이 따로 출시된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색상 배치가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 한다.
이 T 셔츠는 그라이프 런칭 초기에 구입했던 3/4 Raglan Black T-shirt 인데 구입한 이후로 노모다 져지( 2009/08/13 - NOMODA 노란바람 and DC 야간비행 Jersey )보다 오히려 더 많이 입고 달렸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짧게 요약하자면 캐쥬얼한 디자인이 돋보이면서도 기능성이 떨어지지 않는 의류였었다고 말할수 있겠다. 게다가 국산 제품이라 외산 메이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아래 착용샷에서 같이 입고 출연해서 한번 소개해봤다.
빨간색 그라이프 로고가 포인트. 이런 포인트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옷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라이더 후드 착용샷
자전거와 함께하는 사진은 2부에서 선보이기로 하고 일단 실내에서 간략하게 어떤 이미지인지만 알수 있도록 찍어봤다. 아무쪼록 참고되시길...-_-; 아..얼굴이 화끈..
평소에 입던 옷 위에 걸쳐 봤다. T셔츠는 그라이프의 래그런, 하의는 아디다스 테크핏.
그라이프의 g 로고 외에도 지퍼 라인도 하나의 포인트.
이런식으로 아래 위로 열수 있다규!
등쪽에 위치한 물통 주머니와 지퍼 포켓. 그리고 반사 라인. 남자는 등으로 말...하기는 조금 -_-
저 지퍼 포켓이 제법 쓸모있다. 정말 왠만한건 다 넣어다닐수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바느질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지만 한쪽 소매 끝단 안쪽에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봉제선이 살짝 거슬린다. 반대쪽의 마무리는 잘되어 있는걸로 봐서는 더더욱 아쉬운 마음이 든다. 참고로 봉제에 대한 문제는 1년이 지나도 무상수리라고 하니 딱히 걱정되지는 않는다. 그외에는 딱히 흠잡을 구석이 없다. 너무 칭찬만 한게 아닌가 싶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봤지만 딱히 지금은 없다. 그 이상은 달려봐야 아는 영역이겠지.
라이딩은 날 좋은날 잡아서 하기로 하고 일단 겉옷으로 입고 바깥 나들이를 가본다. 자동차 운전도 해보고 마트에서 장 보기도 해본다. 지금 정도의 저녁 무렵 쌀쌀함정도는 반팔에 라이더 후드 하나로 충분하다. 물론 완연한 겨울에 접어들면 이것만으로는 힘들겠지. 그렇지만 라이딩에서는? 몸에서 100W 넘는 에너지가 수시로 분출되고 있는 상태라면? 그렇다면 한겨울에도 이놈 하나로 버틸수 있지 않을까? 겨울에 달려보면 알겠지.
따뜻하면서 무겁지 않고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입을수 있는 디자인은 감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그라이프답다는 말로 맺음하며 기회되면 라이딩 후기도 소개하도록 하겠다.
사이즈 선택에 대한 조언
- 아마 국내에서는 그라이프만이 보유하고 있는 개성 강한 DNA 가 아닐까 한다. 일반적인 모직과는 차별되는 거친 감촉을 가지는 제품을 뜻하는 용어로써 유럽에서는 하나의 자전거 트렌드로 통한다고 한다.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에서 매년 전통적인 '트위드 런' 형식의 행사가 진행될 정도라고 하니 인기가 어느 정도 인지 알 만 하다. 흡사 노년에도 섹시함을 빛내는 숀 코네리가 모직 양복을 입고 클래식 자전거에 근엄하게 앉아 수신호 하며 달리는 이미지가 연상되는 트위드 양식에 관심 있는 라이더라면 그라이프를 방문해보도록 하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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