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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nfo & Tips/하드웨어 Hardware

WD 웬디 그린 2TB - RMA 후기

2010년 즈음해서 저장용으로 그때 저렴하게 판매되던 웬디의 그린 시리즈를 구매했었는데 어이없게도 초기 불량으로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 2011/02/28 - WD 20EARS 00MVWB0 A/S 후기 )


그때 데이터도 많이 날려 먹었었는데 어쨌든 새제품으로 교환받은 뒤로 문제 없이 몇년 사용해오다가 얼마전부터 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었다. 대략 한달 즈음 된거 같은데 사실 데이터 저장용으로 쓰는 곳이었고 평소에는 액세스를 잘 안해서 발견이 늦은 감이 있었다는게 사실인지라 정확히 언제부터 그런 증상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리뷰 작업중에 이유 불문하고 PC가 다운되어 버리는데 처음엔 윈도8 파티션쪽에 바이러스라도 들어왔나 하는 생각에 포맷도 하고 백신도 바꾸고 별 삽질을 다 했었다. 이때까지만해도 그린 하드가 문제였다는 것은 전혀 눈치를 못챘었는데 왜냐하면 이놈은 무려 C도 아니고 D도 아니고 E도 아니고 F 드라이브였기 때문. 저 멀리 할당된 하드 디스크때문에 운영체제 전체가 프리징되리라고는 생각을 미처 못했기 때문에 꽤나 장시간 삽질을 했었고 뒤늦게서야 크리스탈 디스크를 통해서 예전과 동일한 Pending 관련 및 Reallocated 관련 에러가 다수 발생해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디스크 스캔을 해봤자 배드섹터는 제대로 체크되지 않았고 이대로 로우레벨 포맷을 할까 하다가 문득 A/S 기간이 신경쓰여서 조회해보니 내년 1월 종료. 아이고 이럴때가 아니구나 싶어서 구매처인 이시스 Esys를 찾아보니...엥? 웹페이지가 없단다 -_- 야.. 


알고보니 벌써 문닫고 철수 했더라.. 하아..허탈함. 하지만 웬디는 국내 웬디 지점이 있으니까 (이게 아마도 명 정보랑 관련 있는듯?) 그쪽으로 보내면 된다길래 확인해보니 RMA로 해준단다. 참고로 RMA는 웬디 본사쪽을 경유해 재생 하드로 교환받은 것인데 배송비 (그것도 편도)만 들이면 가능한 저렴한 방법이다.


여차저차 해서 RMA를 신청하고 약 일주일만에 교환을 받았다. 참고로 RMA 방법은 아래 링크를 확인 할 것.



역시나 도착한것은 라벨 흑색의 재생품. Recertified 마크가 붙은 제품이다. 다만 보낼때는 EARS 제품이었지만 돌아온것은 EARX 제품. 뭔 차이냐 싶지만 SATA2 -> SATA3으로 바뀌었다.



받자마자 크리스털 디스크부터 돌려봤는데 오호라. SATA3 으로 바뀐거 외에 플래터도 바뀌었는지 5400rpm의 그린 하드디스크의 성능치고는 굉장하지 않은가. 참고로 원래 제품은 읽기 쓰기가 8X 단위였다. 저정도 수치면 거의 7200rpm에 근접했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닌듯. 


이제 문제는 과연 이 제품은 하자가 없는것인지...하는건데 이건 시간 들여서 테스트 해보는수밖에 없을듯 하고. 


새삼 느끼는데 웬디 그린 제품군은 왠만하면 구매하지 마시길. 교환받은것까지 치면 웬디 그린만 지금 4개 제품을 사용하고 5번째를 받은셈인데 그 중에서 3개가 초기불량 또는 사용중 불량 판정났으니 이만하면 기피 대상 1호라고 지적해볼만 하다. 아마도 그린 제품만 그런듯 한데 훨씬 오래전에 구매한 640GB 웬디 제품은 지금도 쌩쌩한 현역. 아니 그것보다 차라리 요즘은 시게이트가 나은듯 하다. 


정말이지 이놈의 그린 하드... 언제까지 속썩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