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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Life/사진 * NEX-6

길라잡이 BBAR 소니 NEX-6 LCD 보호 필름


NEX-6을 구매한지도 어느새 1년하고도 4개월 정도가 흘렀는데, 첫 구매 당시때부터 LCD 보호 필름에 대한 고민은, 뭐 누구나 자신의 카메라를 아끼는 유저들이라면 마찬가지 입장이겠지만, 선택의 여지가 그다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새로운 제품은 없는지 수시로 찾을수 밖에 없었다. 


예전에도 몇번 언급했었지만, 원가 어쩌고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손쓸수 없는 이야기는 살짝 제껴두고, 실질적으로 제품의 체감 성능을 따지면 적당한 가격대의 고급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동안 일부 메이커를 제외하고 IT 기기를 새로 구매할때마다 당시 가장 화두가 되는 제품을 저가부터 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해오면서 느낀 점이지만, 제품 구매시 지급되거나 현장에서 '덤'으로 생색내며 붙여주는 1~3천원 가격대의 제품들은 재료가 동일한지 어떤지는 몰라도 실질적으로 코팅이 약하고 수명이 짧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굉장한 차이가 나는건 아니지만, 단지 바지 주머니나 가방에만 넣어둬도 자잘한 흠집이 금새 발생하는 제품이 있는가하면, 바닥에 떨어트려도 왠만해서는 흠이 나지 않는 제품도 있다는 얘기다. 혹자는 천원짜리 10개를 사서 수시로 갈아주는게 더 낫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원짜리를 사서 10번 붙일 시간에 1번 붙이고 신경 끄는게 편하지 않겠는가 한다. 물론 만원짜리 제품이 그만큼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어야겠지만.


여기서 한가지 고려해야 할점은 왜 LCD 보호 필름을 사용하느냐 하는 기초적인 질문이다. 되팔때 LCD에 흠집이 있으면 가격이 떨어지니까? 가능한 얘기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맑고 선명한, 다시 말해서 스크레치로 얼룩지지 않은 화면을 원하기 때문이다. LCD의 플라스틱 보호 표면에 일단 한번 흠집이 생겨버리면 고가의 A/S를 받지 않는 다음에는 언제나 불쾌한 화면을 볼수 밖에 없지만, 만원정도 투자해서 적당한 보호 필름을 붙여놓으면 심각한 흠집이 발생해도 간단히 필름만 교체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발매되는 LCD 보호 필름을 무료로 체험해볼수 있는 이런 체험 행사는 그 금액의 적고 많음을 떠나서 항상 반가운 기분이 든다. 어쨌거나 멀쩡한 필름을 떼어내고 다른 제품을 사용할려면 그만한 댓가가 필요하니 말이다 :)



[ 쇼핑몰 바로가기 링크 : http://www.gilrajavy.com/ ]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비교적 신생 브랜드에 속하는 길라잡이의 BBAR 제품이다.


BBAR은 Broad Band Anti Reflection 광대역 반사방지 코팅이 적용되어 98%라는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는 제품군이라고.




홈페이지에서 내세우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들은 아래와 같다.


- 타사 제품 대비 높은 투과율 98%를 실현해 깨끗한 화면 제공


- BBAR 코팅을 통해 실내, 실외에서 눈부심 최소화


- UV 및 지문 방지 같은 기능들을 한데 모은 멀티 코팅




제공되는 구성품은 건식 클리너, 부착시 발생한 기포를 제거하는 스퀴즈, 필름 위치 정착에 도움을 주는 보조 스티커로 이뤄져 있다.


필름의 구성은 본 제품인 BBAR 필름 외에 서비스로 고광택 HC 제품도 함께 포함되어 있으며, 위치를 미리 잡아볼수 있는 연습용 필름이 제공된다. 연습용 필름은 부착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좋지만 BBAR 필름 2장이 아닌, 고광택 제품이 포함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BBAR 제품에만 점착면/코팅면 보호 필름이 양쪽으로 붙어 있다.




필자가 사용중이었던 기존 LCD 보호 필름은 NEX-6 구매시 이벤트로 지급받은 필름인데, 케이스를 버려서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소니 정품 알파 쉴드라는 제품이었던것 같은데 어쨌거나 오래된 일이라 확실치는 않다.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할수 있겠지만 NEX-6 전용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음에도 사이즈가 맞지 않아 불만이 있던 제품이다.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이었는데 야외에서 햇빛 좋은 날은 LCD 확인이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화면 선명도는 괜찮은 제품이다.




글쎄, 디지털 LCD 화면을 촬영만으로 차이점을 느낄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비교를 위해 남겨둔다.




BBAR 제품 부착 후기

필자는 워낙 익숙해서 굳이 연습용 필름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런 자만심 덕분에 약간 오차가 생겼다. 조금 귀찮더라도 연습용 필름을 한번 붙여보고 시작하자. 그냥 가져다 대었을때와 정작 붙여나가면서 자리 잡은 후의 결과물이 미묘하게 틀리기 때문에 확실하게 붙일려면 연습용으로 경험해보는게 낫지 싶다.


부착 방법 자체는 타사 제품들과 동일하다. 표면을 세정하고, 보호 필름의 부착면을 절반정도 떼어낸후 차근차근 면을 맞춰 붙여나가면 끝. 기포가 들어갔다면 동봉된 스퀴즈로 밀어내거나, 그냥 놔둬도 며칠안에 사라진다. 무리해서 바늘로 찌른다던지 하지는 말자. 먼지가 들어갔다면 스카치 테이프나 동봉된 투명 테이프를 응용하면 된다. 


아래는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부착 방법이니 장착이 처음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어중간한 저질 습식 클리너보다는 먼지 한올 묻어있지 않은 건식 클리너가 낫기는 하지만, 1년 넘게 붙어있던 LCD 보호 필름을 떼어내고나니 건식만으로는 조금 무리가 있어서 평소 애용하는 칼 자이스 클리너를 동원했다. 여타 클리너들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남겨준다.





이미지를 크롭해서 조금 많이 벗어난듯 보이는데 실제로는 이정도로 거의 핏되게 느껴진다. LCD에 눈을 근접하지 않는 다음에는 별 차이를 못느낄 정도.



상하좌우 부착 영역보다 미세하게 작게 재단되어 있는데, 내심 일체의 오차없는 형태를 바랬기때문에 이것은 아쉽다면 아쉬운 형태. 다만, 상당수의 LCD 보호필름들이 실제 제품보다 약간 작게 나오고 있으니 어쩔수 없을지도.



물방울을 떨어트려보니 굴러다니는 것이 확실히 코팅이 잘되어 있는듯 하다. 굴러다니기 때문에 닦아낸다기보다 물기를 흡수시켜야했는데, 이후 표면에 별다른 변동이 없을만큼 깨끗했다. 코팅때문인지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는 전반적으로 보라빛을 띄고 있지만 위 이미지는 물방울을 보기 위해 리터칭을 가한 탓에 훨씬 더 과장된 느낌이다. 염두에 두시길.



지문 방지 테스트를 위해 깨끗하게 닦은 표면위를 양손으로 20여회 정도 인장 찍듯이 지문을 찍어보았다. 역시나 조명을 직사로 받아, 지문을 도드라지게 보이게 표현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2차례 반복해서 시행한 결과물.



지문 방지 효과가 예상외로 흡족했는데, 참고로 위 이미지는 지문을 잘보이게 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조명을 반사시킨 상태라는 점이다. 실제 육안으로는 지문이 찍혀있는지 아닌지 자세히 들여다봐야 보일 정도밖에 인식되지 않는다. 멀티 코팅이라더니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지는 몰라도 제법 흡족한 성능이다. 높은 투과율을 통한 맑은 화면을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두가지 토끼를 같이 잡으려고 시도한 제품인듯 하다.



NEX-6는 LCD 화면이 화사하기로 유명한데(실제 결과물과 다른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나쁜 점이지만..) BBAR 필름 부착후 약간 더 나아진 투명도가 마음에 든다.



본래 사용하던 필름도 뿌연 화면을 제공하던것은 아니기때문에, 굉장한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지만, 체감상 확실히 투명도가 높아진듯해서 만족스럽다.




후기


LCD를 꺼둔 상태에서 필름 부착면을 살펴보면 미묘하게 물결 무늬같은것이 보이는데, 전원을 켜면 전혀 보이지 않으니 딱히 신경쓰지는 않는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군들과 비교했을때 스크레치 억제력은 비슷한 정도를 나타내는듯 한데, 지문 방지 + 맑은 화면이라는 측면에서는 선택할만한 메리트를 제공하는듯 하다. 아직도 지문 방지 필름이 고광택 제품보다 투과율이 떨어지는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이 제품을 최고라고 말할수는 없더라도 양쪽 모두를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아쉬운점은 역시 BBAR 필름을 2매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광택 제품을 끼워 준다는 점을 꼽을수 있겠다. BBAR 코팅때문에 구매한 제품에 포함된 고광택 필름은 한번 장착하면 오랫동안 사용되는 카메라 LCD에 사용하기에는 왠지 BBAR 본제품이 아깝고,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계륵이니 말이다.


A/S 관련해서도 언급할지 않을수가 없는데, 제작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부착실수 / 스크레치 등의 원인으로 교체를 원하면 아래와 같은 할인가로 무료 배송해준다고 한다.



동일 제품이 2장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배송비만 받고 A/S를 해주는 브랜드도 있기 때문에 A/S 정책만 놓고보자면 중간 정도의 만족도.


A/S에 대해서는 이외에도 현재로써는 부착점이 거의 없어, 지방에서는 불편함이 요구된다는 점도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다. 다만 부착 실패를 최소화할수 있는 연습용 필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웬만해서는 실패하지 않을듯 한데 이것은 순전히 개인차가 있으니 본인 스스로 판단할수 밖에 없다.


살짝 높은 가격이 신경쓰이지만 (1~2천원 정도 더 낮아도 되지 않을까?), 손에 항상 들고 사용하는 카메라용 제품으로는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할만하다. 오직 이 제품이 최고다 라고 할수는 없지만, 장착 이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전혀 없이, 맑고 선명한 화면을, 마찬가지로 절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손쉽게 잘닦이고, 지문이 덜 묻는 오염 방지된 코팅면은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니 위 본문을 참조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잘 검토해서 선택하시길 바라며 체험 리뷰를 맺음한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