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포트 USB 충전기 Anker 5-Port Desktop Charger 40W 8A

얼마전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이 시작된 앵커의 USB 5포트 충전기는 해외 직구 유저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요즘처럼 스마트폰 규격의 충전 기기를 여러개 소유하고 있는 이들에게 유용한 성능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 제품이다. 다만 이 제품은 구매자가 많은만큼 고장도 잘나기로 유명해서 얼마전에는 동일 모델의 개선품이 등장한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사실 유무 확인은 하지 못했다. 

그러던차에 본인이 사용하던 제품이 고장나서 교환품을 받았는데, 받고보니 제품이 기존의 것과 미묘하게 차이나더라는 것. 아무래도 구형과 신형이 존재한다는 얘기는 사실인듯 하다. 어쨌거나 구매 당시에 포스팅을 못하기도 해서 여차저차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갈까 한다.

참고로 본인은 해외 직구를 통해 지난 세일 기간에 앵커 본사 인증 판매자로부터 구매했기 때문에, 구매 이력이 남아 있어서 A/S에 별다른 애로사항은 없었다. 단지, 고장난 사항과 제품의 시리얼 넘버, 구매 이력을 A/S 담당자 앞으로 이메일 보냈고, 몇차례 확인 과정(답변해주는게 귀찮긴하지만..) 후에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곧장 새제품을 건네 받았다. 물론 배송대행 업체를 통했기 때문에 추가 배송비는 본인이 지불했으며, 그외 일체 비용은 들지 않았다. 지금은 국내 정식 발매가 되었으니 굳이 해외 직구를 할 필요가 있겠나 싶은데, 사실 앵커 외에도 동일 컨셉의 제품은 굉장히 많으니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작고 귀여운 디자인이라는것 빼고는 장점이 없으니까.

해외 직구품에서 자주 볼수 있는 무지 포장 + 겉 커버.

이 제품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착각 할수 있겠지만, 앵커에서 생산하는 제품 성향에 대한 얘기다. 참고로 앵커하면 보조 배터리와 이 제품이 유명하다.

Power IQ 라는건 앵커가 광고하는 기술인데, 여타 몇몇 동일 컨셉의 제품들이 포트에 따라서 지원하는 출력 수치가 달랐지만 자사의 IQ 제품은 자동으로 해당 기기가 필요한 출력 수치를 감지해서 모든 포트에서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는...뭐 그런거.

상세 스펙. 참고하길 바라며, 해당 수치 이상을 넘기면 퓨즈가 날아가버리니 주의하자. 참고로 신형 제품은 스위치형 퓨즈라서 단락됐더라도, 모든 코드를 뽑고 5분 후에 다시 연결하면 작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억해두자.

구성품에 110V 코드가 포함된다. 굳이 돼지코를 쓰지말고, PC에 연결되는 파워코드와 동일 규격이니 하나 구해서 쓰자. 집에 하나쯤 남는게 있을것이다.

왼쪽이 교환받은 신품, 오른쪽이 고장난 구형. 겉보기에 차이점은 없는것 같지만 잘보면 USB 단자 방향이 다르다? 어?

왼쪽의 선명하게 인쇄된 제품이 신형.

왼쪽처럼 끝단에 시리얼이 인쇄된 것이 신형, 스티커가 구형. 사실 조금 애매한게 기존의 구분법과 다른게 아닌가 싶은데.. 개선품이 다시 한번 더 개선되어 나온건가..에라..모르겠다.

사진만 봐서는 기기가 커보이지만 한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제품이니 오해 없도록 하자. 무게 자체는 조금 묵직하다.

모든 포트에 USB 충전기를 연결한 모습. 문어발이 따로 없다. 조금 애매..

이 제품이 뭐가 그리 유용하냐고 묻는 유저가 있던데 멀티탭 한 칸만 사용해서 5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게 이 제품의 쓰임새이다. 굳이 충전 기기가 1개만 있는 이들은 전혀 필요없는 제품 되겠다. 본인은 스마트폰, 카메라, 이북 리더, 비타 ...라는 디폴트(???) 세팅만해도 4개의 기기를 운용중이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 중이다. 싼맛에 쓸만하긴한데, 또 고장날까봐 조금 걱정은..되는 뭐 그런 제품. 참고들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