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용 스피커 시스템을 바꾸고 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오래된 로지텍 Z4가 슬슬 접점 불량이 일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지직거리거나 아예 소리가 나지 않거나 하는중인데 아쉽게도 케이블이 탈착식이 아니라 제품을 분해해서 납땜이라도 해야할판인지라 이번 기회에 그냥 교체할 요량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스템이 어느정도 완성되고나면 제대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이번에 새로 영입한 오디오 케이블이 마음에 들길래 간단하게 소개한다.
유명한 카나레 CANARE의 4S8G 제품으로 가성비 제품을 언급할때 빠지지 않는 제품인듯 하다. 케이블 한가닥 내부에 4개의 심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바이 와이어링에도 손쉽게 대응할수 있고 2가닥씩 꼬아서 사용하면 일반적인 싱글 와이어링에도 충분히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막상 실물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두꺼운 케이블 두께 때문에 좀 당황스러웠는데 그럭저럭 부드러워서 설치에 큰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막 휘어지는정도는 아니고.
이런식으로 케이블 한 가닥안에 4개의 심이 들어있는데 각각 피복이 별도로 입혀져 있으니 피복을 한가닥 당 10번은 벗겨야 한다. 제법 귀찮다 :)
제품 설명을 보니 고음, 저음으로 나눠서 바이와이어링 한다는데 어차피 본인은 싱글 와이어링에 쓸거라 같은 색상끼리 엮어줬다. 그런데 그렇게 엮어보니 꽤나 두툼해져서 가뜩이나 작은 앰프의 단자에 집어넣기가 꽤나 힘들었다. 스피커의 단자는 구멍이 커서 잘 들어가는데 비해서 앰프가 소형이다보니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바나나 플러그를 다는거였는데 하는 뒤늦은 후회를..
설치후 음감해보니 어...생각보다 변화가 있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에 의한 음 성향 변화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었는데 원래 사용하던 막선이 워낙 오래된 제품이고 싸구려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둔탁함이 어느정도 사라지고 음이 전반적으로 좀 더 투명하게 변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고작 미터당 3천원 남짓하는 금액을 들여서 이런 변화라면 돈 들일만하다고 본다. 딱히 더 비싼 케이블로 옮겨갈 생각도 들지 않으니..
상세 스펙은 제품 판매 페이지를 확인하시길 바라며, 스피커 케이블에 큰 돈을 들이고싶지는 않지만 음질을 포기하기도 애매한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다.
ps : 싱글 와이어링 기기를 쓴다면 그냥 2심짜리 제품을 구하는게 어떨까한다. 특히 본인처럼 소형 앰프라서 단자가 작다면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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