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G7 S43CG700 관련 팁 몇가지 소개

방 조명 꺼놓고 책상 의자에 편하게 앉아 43인치로 코앞에서 감상하는 영화는 과장 좀 많이 보태서 극장에서만큼 즐겁다. :)

 

1. DP 슬립 모드 버그는 HDMI 2.1 케이블을 사용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본인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PC, 닌텐도, 맥미니의 3개 기종을 동시에 사용 중인데 PC와는 DP로, 나머지는 HDMI로 사용하다가 DP 슬립 버그 때문에 PC를 HDMI 2.1 케이블로 연결하고 맥미니를 C to DP 케이블로 연결하고부터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기기 자체 펌웨어가 완전해질 때까지는 이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생각된다. 

 

그랬는데, 이번 1602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나니 다시 맥에서 DP 포트 인식을 못하고 있다. 왜죠?? hdmi 연결한  pc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곤란하다. 

 

2. 홈페이지 다운로드 페이지를 통해 전용 컬러 프로파일 (icc 파일)을 제공하는 데 사용하지 마라.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어둔 것인지 색감이 다 틀어진다. 파란색이 보라색으로 보일 지경이다. 그냥 순정 상태로 사용하시길. 그 편이 훠어어어얼씬 정확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제작한 프로파일일까?? 

 

3. 144Hz는 게임 모드를 켜야 나타난다. 하지만 144hz 모드에서 여러가지 버그나 문제점이 생긴다는 얘기가 많으니 120hz로 사용하길 권한다. 딱히 큰 차이는 없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aa급 게임에서 4k 144hz를 충족하려면 4080으로도 무리인 타이틀들이 꽤 있다. 이 모니터로 1 티어급 경쟁 FPS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좀 말리고 싶다. 물론 그냥 편하게 즐기는 목적으로는 충분하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칼 같은 반응속도라면 더 작은 게이밍 특화 제품을 찾으시길.

 

4. 엔비디아 제어판의 지 싱크 호환 모드 설정 메뉴도 모니터의 게임 모드를 켜야 나타난다. 만약 제어판에서 해당 항목이 보이지 않는다면 게임 모드를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 만악의 근원 게임 모드..

 

5. 외부입력기기 전환이 불편하다고 했는데, 홈 화면에 등록이 가능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길. 이렇게 홈화면 제일 앞쪽에 외부입력 기기들을 정렬해주면 최소한의 동작으로 이동 가능해서 그럭저럭 편리했다. 그 외에 빅스비를 사용하는 방법과 Smart Things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삼성은 제발 리모컨 버튼 맵핑 기능을 추가해 줬으면..

홈화면 가장 앞쪽에 등록된 외부입력 기기들. 이러면 홈 버튼 한번 누르고 바로 선택 가능하다.

 

6. 타이젠 OS가 내장되어 있는 만큼 내부 저장소 공간이 존재한다. 관리가 가능하니 쓸데없는 것들은 지우고 항상 여유 공간이 있도록 하자. 여유 공간이 부족하면 오동작을 일으키는 것은 기기에 상관없는 공통적인 문제점이다. 타이젠 OS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과감하게 초기화를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7. 제품에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모니터 스탠드는 별다른 기능이 없는 대신 튼튼하고 자리를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워낙 납작한 바닥면이라 위에 뭘 올려두기도 나쁘지 않다. 일체의 조절 기능이 없지만 43인치라는 크기 때문에 그다지 움직임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모니터 암을 원한다면 구매하기 전에 꼭 기본 스탠드를 충분히 사용해 보고 결정하자. 의외로 필요 없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8. 그래도 모니터암을 구매하겠다면 43인치를 지원하는 고중량 모니터 암을 살펴보자. 베사 사이즈 200x200을 지원해야 하며 대부분은 별도 어뎁터를 구매해야 하니 참고하자. 그 외에 깊이감이 있는 별도의 나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모니터암 구매처에 꼭 확인하도록 하자. 

 

9. 헤드폰 단자가 제공되는데 RCA 겸용이 아니라 진짜 헤드폰 전용이다. 무슨 말이냐면 볼륨이 헤드폰에 맞춰져 있다. RCA로 앰프와 연결은 가능하지만 그때마다 볼륨을 완전히 다르게 조절해야해서 귀찮다. 그런 용도라면 ARC를 지원하니 이쪽을 이용하자.  테스트해보니 별도의 볼륨 조절없이 잘 어우러졌다. 하지만 타사 기기의 리모컨까지 연동되지는 않으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