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절에 좋은 가격으로 그동안 눈여겨보던 AO300을 구매할 기회가 생겨서 냅다 질렀었다. 아참, AO300은 SMSL의 새로운 DAC 통합 앰프 제품이다. 흔히 데스크파이나 PC-fi 할 때 적합한 작은 D클래스 DAC 내장 앰프의 최신형이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제대로 된 제품을 받았을 때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썰이나 좀 풀까 하고 글을 쓴다.
지난주에 전달받고 시간이 없어서 어제 간신히 포장을 풀고 연결했는데 켜자마자 팝핑 노이즈가 마구마구 튄다. 뭐 이런게 다 있나 했는데 마침 적절하게 해당 버그? 에 대한 펌웨어가 올라왔다. 적용하니 제품 On/Off 구간을 제외한 팝핑 노이즈는 다 제거되었다. 어차피 끄고 켤 때는 다른 앰프들 중에도 팝핑 노이즈 발생하는 것들이 제법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새벽이 되고 나서 발생했다. 사방이 조용해지니까 갑자기 고주파음이 들린다. 몇시간 전에는 가습기 작동음 때문에 긴가민가했는데 알고 보니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였다. 앰프를 끄니까 안 난다. 혹시 해서 모든 인풋을 빼버렸지만 발생한다. 파워 연결도 접지된 벽면에서 접지된 UPS의 접지 단자를 이용했으니 그쪽 문제는 아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사용하던 AD18은 멀쩡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바나나 플러그를 제거하고 직결까지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이거는 도저히 용납안되는 상황이라 바로 판매자와 연락을 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지만 국내 유명 동호회를 통한 구매였기에 혹시나 해서 한글로 문의했는데 역시나 영어로 소통해야 했다.
알리 판매자들이 종종 그러는것처럼 반품보다는 교환을 종용한다. 찜찜해서 그냥 환불 하려고 했는데 워낙 자신 있어해서 일단 한 번은 교환해 보자고 했다. 70대 팔았는데 불량이 3개라나...어찌나 끈질긴지 -_- 참나.. 사실 제품 자체는 마음에 들고 가성비 측면에서 별다른 대안도 없는지라 나도 이왕이면 제품에 이상만 없으면 좋다 싶어서 넘어간 감도 있다. 어쨌든 딜하기로는 한 번만 교환해 보고 그래도 아니면 바로 반품받기로 했다. 얼마나 약속을 지킬지는 모르겠지만... 잘 안되면 공구 담당자님한테 좀 부탁해볼까 한다.
휴... 요즘 계속해서 뽑기 운이 바닥이다. 이쯤 되면 거의 마이너스의 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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