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꼭 누굴 닮은..
주중에 겨우 짬을 내서 찾아가는 극장에서 정말 엉망진창인 영화를 봤을때의 허탈함이란 이루말할수 없는 심신의 피로함을 유도하는 그 무엇이 있다랄까..
제목에 이끌려 김승우 라는 주연배우의 이름에 이끌려 관람을 했건만 이건 왠 쓰레기란 말이냐. 요즘처럼 참신하고 흥행성 있는 한국영화들이 쏟아지는 이 마당에 이런 개념없는 영화라니 보는 내내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특히나 김승우와 장진영이라는 그래도 그럭저럭 걸출한 두 주연급 배우들의 선택이라는게 고작 이정도라는 두 배우들에도 실망감이 생길 뿐이었다.
나는 도대체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인지를 모르겠고 (차라리 '불륜,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 이 훨씬 어울리지 않나.) 영화 내내 난무하는 욕설과 저질스러움에 한숨을 쉬었고 영화의 그 어이없고 허무맹랑한 내용에 두번째 한숨을 내쉴수 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불륜이 될수 밖에 없었던 두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라는 테마속에서 뭔가 풀어나갈려고했다는건 알겠지만 그건 영화를 다 보고나서 너무 어이가 없어 나 스스로가 끼워맞춘 내용일뿐, 실제 영화는 아무런 예의도 개념도 재미도 감동도 에로도 없는 그야말로 러닝타임 내내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에게만 집중하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영화일 뿐이었다.
왠지 모르게 지난번에 감상한 예의없는 것들이 생각난다. 정말 예의없는 영화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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