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성격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포스터
신현준, 김원희라는 이름보다는 탁재훈이라는 이름이 더욱 부각되는데 영화 보는 내내 왜 주인공이 안나올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끝나고 나니 '아, 탁재훈이 -_- 메인급 배우였구나'라는 뒤늦은 자각을 하게 하더라.
보는 내내 미친듯이 웃어재낄 영화는 아니었지만 각각의 포인트에서 적절하게 웃음을 유발하고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욕설난무가 없어서 맘에 들었다) 탁사마의 연기..라기보다는 평소 TV에서 보여주던 개그의 연장선이랄까 뭐 그런게 크게 나쁘지는 않았던거 같네. 조금이라도 진지한 영화였다면 전혀 아니올시다 였겠지만 오버스러운 코믹영화에서는 그냥저냥 TV 쇼프로라도 하나 보는 기분으로 즐겁게 감상 할만한 그런 정도.
기봉틱한 신현준의 연기는 뭐 언제나의 그 나물의 그 밥 이었고. 김원희도 역시나 TV 오락프로에서의 딱 그정도랄까. 유일하게 김수미 아주머니만이 신랄한 욕설과 묵직한 눈빛연기로 그나마 '아, 그래도 이게 영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더라는거지.
구슬형제의 좌절? |
단발머리..TV에서 그렇게 강조하던..-_- |
게으른 감독의 영화라고 하면 딱 어울리지 않을까하는데 전체적으로 봤을때 기존의 TV 시트콤이나 오락프로의 단편 메뉴에서 써먹던 것들을 별다른 각색도 없이 그냥저냥 끼워 넣고 버무려버린 영화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네.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서 부담없이 웃고 즐기며 보고 오면 되는 그런 영화라는 상투적인 멘트로 접을까한다.
ps : 구슬 얘기 나오니 옆에서 자지러지게 웃어대던 2칸 옆 좌석의 두 아가씨들이 인상 깊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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