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히 떠오르는 어릴적 기억속에는 일요일 아침마다 졸린 눈을 부비며 TV앞에 몰려앉게 하던 애니메이션들이 떠오르곤 한다. 디즈니 특선이라던지 에어리어88,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여친의 백신을 구하기 위해 평생을 떠돌던 이야기 등이 있었고 그들중에 하나가 '트랜스포머'였었다. 희미한 기억속에서 큐브를 손에 들고 있던 범블비? 아닌가? 옵티머 프라임이었던가..여튼 그런 장면도 기억나고..
어찌되어던 그런 기억의 향수에 이끌려 친한 간호사들이랑 여친이랑 우르르 극장으로 몰려갔었는데.. 오오. 내심 기대를 하긴했었지만 이거야 원. 기대 이상이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였군. 뉴스에서 지나친 스릴감 때문에 등급 신청을 다시 했었다는 풍문을 봤을때는 전형적인 홍보전략이군 하고 넘어갔었는데 직접 본바로는 그다지 홍보용 멘트가 아닌거 같더라는거지.
자동차가 변신한 로봇이라는 컨셉을 잘 이용한 추격 액션씬
스필버그식 가족애라는 상표를 달고 Made in 마이클 베이라고 찍혀있는듯한 특제 롤러코스터 액션이라는 도우위에 ILM 등 굴지의 CG 팀에서 내놓은 기가 막힌 오토봇의 영상으로 치장된 토핑이 올려져있는 각 씬들은 뭐랄까 메트릭스의 쇼킹함은 없지만 보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 있었다. (절대 관람한 날 치즈바이트 피자를 먹어서 적은게 아니다 -_-)
극장 상영버전은 20~30분 정도 삭제버전이라는데 출시될 DVD가 기대되는 이유중에 하나.
재미있는건 보통 이런 로봇 액션은 남성 관람객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극장에서 오히려 여성 관람객들이 더 많고 반응도 좋은듯 보여서 흥미로웠다.
늘상 블럭버스터 영화들을 볼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이런 작품이야말로 헐리웃에서만 가능한 작품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듯.
"소년의 호르몬 분비 상태로 봤을때 짝짓기를 ..."
"쌤의 해피 타임?"
풉.
ps : 다담주 쯤에 다이하드 4.0 개봉이라더라. 트레일러보니 역시나 브루스 옹의 멋진 자태랄까. 다음번 영화 리뷰는 이녀석으로 확정!
ps2 : 영화 티켓값 넘 비싼거 아냐!!! 뭐든 좋으니 할인해다오!! 도저히 한달 2편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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