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신작 이라는 짧은 멘트 하나로 관람을 결정한 영화.
장진표 영화에 심심찮게 등장하던 정재영의 맛깔나는 연기와 코믹조폭연기 전문인 정준호의 코믹을 적당히 짜낸 제법 괜찮은 조폭연기가 기존의 "장진式 영화" 라는 바탕속에서 잘 버무려진 영화.
킬러들의 수다에서 박수칠때 떠나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그의 영화공식이 조금은 바뀐듯한 인상을 주는 이번 작품에서 장르영화속에서도 그의 변주곡이 얼마나 잘 연주될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의 영화가 무슨 커다란 테마속에서 철저한 철학적 탐구를 가지고 진행되는 작품들은 아니지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대사 한마디 한마디, 배우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들어있어 보고나면 배부른 영화가 되어있다랄까. 본인이 싫어라하는 것중에 하나가 어설픈 사투리를 구사하며 어거지로 진행되는 영화들인데 거룩한 계보는 대부분의 대사가 사투리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부분이 최대한 배제되어 있는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개인적인 취향에 맞아들어가는 영화이기도 했다.
아쉬운점은 전체 러닝타임의 40여분 정도가 편집되어 나갔다는것인데 일례로 CF에서 보여졌던 정재영이 교도소내에서 "어디 바지까지 벗어보지"라는 대사와 함께 이어지는 장면들은 영화상영내내 어디서도 발견할수가 없었다. 과연 잘려나간 40여분의 내용에는 어떤 재미가 숨어있을까 두근거리면 자연스레 감독판 DVD를 기대하게 된다.
ps : 불과 얼마전 공군 전투기 추락으로 민감해질수도 있던 전투기 추락씬을 악질 파일럿의 "브라~~보" 라는 장진표 개그로 마무리함으로써 깔끔하게 처리하는 점등은 역시 그의 영화라고 할까.
ps 2 : 그래..솔직히 쓰기 싫어서 리뷰 쓰다 말았소 -_-;;; 미안하오..그치만 나도 요즘 피곤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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