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 Far away, 제1회 PIFF 상영당시 이런 저런 외압(??)에 굴하여 관람을 못했었던것이 징크스가 되어 이후로 쭉 10여년 동안 아예 피프는 신경을 안쓰고 지냈더랬다. 매년 어김없이 행해지는 티켓 예매전쟁, 무섭게 치솟는 암표상들의 가격들, '현장예매 하러갔더니 1분만에 매진됐네요~ ㅈㅅ' 등등..듣기만해도 스트레스 지수가 MAX를 가리킬거같은 상황에 굳이 휩쓸리기 싫다는것도 큰 이유중에 하나였는데.. 올해는 단지 바로 집근처에서 하는 지라 고생안하고 구할수 있는 야외상영작 한편만 보자는 이유로 티켓예매를 했다.
뭐 한편가격이었다는거에 끌린것도 사실 -_-
음...처음 계획은 몇장 더사서 가능하면 -_- 짐승놈들 좀 더 델꼬같이 관람하고 좀 놀아보고 싶었는데 다들 반응이 뜨뜨미지근해서 그냥 gg. AKA 'Mr. 곰탱이'만 데리고 출동했다.
작년도 야외상영 관람객들의 호들갑에 부흥해서 미리 주차장 점유 및 가을 점퍼 착용 신공들을 이용했지만..뭐 결과는 -_-a 그닥...호들갑 떨건 없었다는...널널한 수영만 요트경기장 주차장은 다 채울려면 대략 천명은 더 와야할거같았고....날씨는...점퍼 하나 정도 챙기길 잘한듯. 후반에 가니 춥더군.
보시는 분께 심리적 데미지를 입히는 지라..자체심의..했다..후..뭐지 이 뜻모를 패배감은..
심령사진..을 찍어달랜게 아니란 말이다!! 이 곰탱아!
쩝..IS 기능이 없는 나의 F100으로는 이것도 감지덕지..
10년이상 지속된 관록이랄까..생각만큼의 Chaos 같은건 없었다는..
영화 리뷰를 적을려했는데 고작 이거 적고나니 힘들다. 간략하게..
1. 내사랑 아이거 (North Face)
평소 관람하기 힘든 독일산 영화.. 죽음의 북벽을 초등하는 독일 등정가들의 실제 스토리를 스크린으로 옮긴거랜다. Mr. 곰탱이씨 왈 "와~ 이거 공포영화네" . 뭐 크게 틀린 말은 아닌듯. 내가 보기에는 스릴러였지만. 음..단체관람의 힘이랄까..아니면 원래 그정도로 스릴있었다랄까.. 관객들 호응도가 나름 괜찮았던 영화. 언제나 그렇듯이 산을 오르는 사나이들의 영화는 대체로 재미가 있다 :)
2. 스톤 오브 데스티니(Stone of Destiny)
스코틀랜드 독립정신에 불을 지핀 사건의 전개를 따라가는 영화. 장르는 청춘 멜로 코메디 도적질 애국심 부추김 영화쯤 될려나.. 앞서 상영한 아이거의 스릴감에 빠져있던 관객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브레이브 하트 에서도 보여줬던 스코트랜드인들의 자유를 갈망하는 민족정신이랄까.. 이런 영화들이 종종 보이는걸 보니 실제로도 그런 성향이 강한듯 한데. 어쨌든 '재미'있게 끝까지 관람했다는데 의의를 둔다.
아참 빠질뻔 했는데..
A.K.A Mr. 곰탱이. (자비따위는 없는거다. 네놈에게 모자이크 하기에는 내 토토샾이 거부하는구나)
부디 저녁식사후에 사진을 보셨기를 빌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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