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Twilight) : True Blood의 틴에이저 버전?

앞서 포스팅한 미드 이야기중에 진지하면서 19금 판정이 눈에 띄는 True Blood를 소개했었는데 이번에 개봉한 트와일라잇 이라는 영화도 뱀파이어 소재로 하고 있어 구미가 당긴것이 사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극장도 한적했고 길에 차도 별로 없고 간만에 좀 느긋한 마음으로 감상했는데..

아놔~ 요즘 왜 표를 이딴식으로 줘~ 콜렉터들 어쩌라고~ ㅠㅠ

일단 집고 넣어갈건 저예산 영화라는거, 아무래도 대상이 십대를 노린듯 하다는거(남자 주인공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으시단다..-_-;), 판타지 뭐시기 하는 거짓 국내 정보는 잊으라는 점..등만 조심하면 즐겁게 볼수 있는 영화다.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은 모조리 다 빠져있고 (끽해야 키스씬 몇번? 누구는 3번이라고 하더만 -_-) 눈여겨 볼만한 액션씬....이라기도 좀 낯간지런.. 해리포터..랑 비교하는 이유를 좀 알겠더라는..(아..해리포터는 은근히 잔인했었지 흠..-_-)

보는 내내 아놔~ 왤케 웃긴거야..상황은 진지한데..넘웃겨..ㅠㅠ 할수없이 동행이랑 엄청 웃었는데 앞자리에 나홀로 오신 남자쉑...이 아니라 남자분이 계속 눈치를 줘서 이빨을 지긋이 깨물며 자제했다. (좀 어이없던게 다같이 웃을 만한 곳에서 좀 웃으면 안되나 -_- 그런걸로 계속 째려보냐. 그럴꺼면 집에서 맨날 혼자 보던가...극장에 오는 이유중에 하나가 다수의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며 감상하기 위한것도 포함됐다고 믿는 1인)

십대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에 저예산 영화 특유의 (뭐 그래봐야 헐리웃 기준의 저예산이다. 우리나라의 그것과는..비교를 자제...함이..) 유치함속의 재미가 돋보이는 그런 무난한 영화인듯. 흠. 그래도 아직 내 감성은 그리 늙지 않았다는건가 =_=;;;; (특수효과 수준이...트블..이랑 빵상..)

마무리에서 후속작을 암시하는데 아무래도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니 이것도 3부작쯤 될려나.. 요즘 개봉하는 영화들중에 3부작 아닌걸 찾기가 더힘드네 그려.

자 다음은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이다. 덤벼라 키아누 리브스..는 훼이크고..형님 개봉 좀 해주세염.

ps : 누구 말대로..-_- 왜 내 블로그는 죄다 영화리뷰뿐이지...흑..난 혹시 영화보는거 말고는 하는게 없는건가.. 아..뭔가 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