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시간 가량 다시 디레일러 세팅을 했으나 집안에서 스탠드 없이 하기에는 감이 도저히 안와서 일단 하는데까지 해보고 집을 나서기로 결정. 사실 속도계 설치한다고 시간을 더 까먹었다.
막연히 잡은 코스는 해운대 -> 광안리 -> 용호동 인데 결과적으로 배고파서 광안리 조금 지나서 U턴해버렸다.
스페셜라이즈드 엘리트 속도계. 가격대성능비 최상을 달린다고 본다.(최저가 4만원) 특이하게 센서를 뒷휠에 설치하는 방식. 눈에 띄는 기능으로Cadence 측정과 온도 측정기능이 있다. 귀엽고 튼튼해보이며 기본기능에도 충실한듯하다. 한화면에 속도,케이던스, 시간등을 한꺼번에 표시하는게 가능. 유선이라는 점이 단점아닌 단점.
남천동 메가마트로 향하는 길. 왠 벛꽃들이 이리도 많은지. 올해도 꽃구경은 물건너갔구나.
휑~ 한 광안리. 요즘 계속 차로만 지나쳤는데 자전거로 느긋하게 가보니 지겹게 봤는데도 색다...를리가 없나 -_- 그래. 난 부산사람입니다.죄송합니다.
아이구 이쁜 내 아리 양. 바테입 색상이 은근 신경쓰인다. 얼른 검정색 구해봐야징. 망고색 타이어도 구하고싶구..ㅠㅠ 그래..난 뭐든 사면 업글병이 도진다..잘 알고있습니다.
4월 12일. 저기 위를 자전거로 달려볼수 있단말이지. 벌써부터 기대되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울까..차로 달릴때는 엄청 바람 불던데..점퍼를 입을까..벌써 부터 걱정중인 1人.
괜히 서서 찍었다. 사실은 올라타있는걸 지나가는 아가씨한테 찍어달라고 할라고했는데 때마침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보여서 gg. 걍 혼자서 찍찍.
돌아오는 길에 보이길래 찍은 신세계 쇼핑몰. 동양 최대 쇼핑몰이라는 신세계 UE ? UA? 뭐였더라. -_-여튼 그런 이름. 크긴 정말 크다. 안에 들어가면 흡사 서면 상점가를 돌아댕기는 기분이 들 정도. 없는거 없이 있을건 다 있어서 저안에서 작정하고 하루종일 놀수도 있다. 주말마다 주차장 만차를 기록하시는 중. 덕분에 주말에 차몰고 저앞을 지나가기 싫다.
왕복 15km 정도라고 기록되어 있던데 그다지 힘도 안들고 참 재미나게 타고 왔다. 내 의지를 배신하는 육체때문에 -_- 걱정이긴한데 타다보면 다시 예전처럼 사람...비슷하게 변할꺼라고 굳게 믿어본다. 아팔란치아의 승차감은 아스팔트위에서는 비단길을 달리는듯한 느낌이지만 조금만 거칠어져도 지옥의 코스를 보여준다. 고압타이어로의 업글은.....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디레일러 세팅은 실제 달려보니 그다지 소리가 잘안들려서 당분가 이대로 타기로 했다. 지친다.
STI 레버는 내가 원할때 최소한의 조작으로 부드럽게 변속을 가능하게 해줘서 상당히 기분 좋았고 가벼운 바디는 철TB를 몰고 나갔을때와는 부담정도가 너무나 틀렸다. 드랍바는 거의 잡을 일이 없었는데 사실 오늘은 차가...무서워서 -_- 도로로 거의 안달려서.. 은근히 자전거 도로가 많더라고 ㅋㅋ
MAX speed 78km를 찍어놨던데...뭐지 저 어이없는 속도는..이거 아무래도 세팅다시해야하나. 아니면 아까 내려갈때 내리막이 그리 빨랐나...아닌거 같은데.. 속도계 세팅부분은 시간을 들여서 좀 잘해봐야할듯하네. Cadence 가 표시되는건 의외로 도움이 되는거 같은데 자신의 페이스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게 해준다는점에..뭐 속도로 유지해도 되지만 노면상태에 따라서 동일 속도를 유지하는데 드는 페달링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수 기능이라고도 생각된다. 온도 체크도 잘되는듯했는데 출발할때 집안에서 20도를 넘나들던 온도가 집에 올때 즈음되니 11도까지 떨어져있더라 . 이런 저런 부분에서 써먹을수 있을듯. 사실 달리는 도중에 속도체크는 못하겠던데 좀 위험하게 느껴져서. 시계도 표시되고 하니 없으면 서운할 장비인듯하다.
어쨌든 아팔란치아 잘 산거 같다. 자전거에 한동안 흥미가 떨어져있었는데 이번에는 시도때도 없이 타고싶어질 정도네.
그런데 한참 덥다가 내가 자전거 좀 탈려고하니 추워지는 날씨가 참 많이 밉다...
I hate you.
ps : 속도계 선물해준 손곰에게 Thanx. 헬게이트 안장 선물해준 장채찍에게도 Tha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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