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요트경기장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에서 건널려고 대기하던 중에 아반떼 차량이 날 덥쳐버렸다. 워낙에 횡단보도에서 조심하느라 하는데 오늘도 파란불 바뀌자마자 안건너고 분명 그냥 지나가는 차가 있지싶어서 서서 기다렸더랬다. 1대,2대...5~6대를 보내고 (모두 신호무시하고 가던 차들) 이제는 안온다 싶어서 막 나서는 찰나에 와서 들이박더라.
어찌나 열이 받는지...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는거처럼 나 역시 -_- R2000 걱정부터되더라..쩝.
그런데 불난데 기름을 붓는게 가해자 엄마라는 사람이 조수석에 창문만 빼꼼히 내리더니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 도로에 있던 내 탓이라는둥, 신호가 아니라는둥 헛소리를 하길래 순간 발끈해서 '개차반' 모드로 좀 씹어줬는데..
사람들이 왜그러나 몰라. 잘못했으면 일단 사람 몸이 괜찮은지 먼저 물어야하는거 아닌가? 확 진짜 주먹이 올라가는거 어머니 연배처럼 보여서 억지로 꾹꾹 눌러참았다.
보험 접수하고 일단 집으로 왔는데..
낼 샵에 가서 견적 뽑아보고..
STI 레버가 갈려버렸는데...프레임도 스크레치 투성이...아놔 짱나서... 몽땅 다 갈아버리던가 여튼 맘에 들때까지 다 해버릴테다. 샒들.
후..장갑도 손바닥 부분 다 까이고..으으..
일단 자고 일어나서 낼 병원을 갈까 어쩔까 고민중...뭐 병원부터 가야하는게 상책이란건 잘 알지만.....남들한테는 잘도 이것저것 코치해주는데 막상 내 일이 되니깐 귀찮다 -_-;;;;;;;
일단 r2000의 완전 수복을 목표로...
반응형
'Hobby Life > 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간절곶, 1st Try. (3) | 2009.06.30 |
---|---|
Gloomy 이기대. (1) | 2009.06.26 |
SATORI 싯포스트, FOX 글러브, CONNEX 체인링크 (6) | 2009.06.25 |
이기대, Route B를 만나다. (0) | 2009.06.24 |
사고 수습후 첫 라이딩 (0) | 2009.06.18 |
뭐 여름이 오긴 왔네. (1) | 2009.06.12 |
라멘집 가는 길. (2) | 2009.05.31 |
바람이 부는 날에는.. (0) | 2009.05.27 |
일주일만에 라이딩. (4) | 2009.05.15 |
내가 좋아하는 라이딩 코스 (about 30km) (1) | 2009.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