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의 어두운면을 잘부각시킨 스트리트 킹을 감독한 데이빗 에이어 감독 이라는 것때문에 보게 된 영화. 뭐 좀 된 영화긴 한데.. 그동안 미루고 미루고 또 한번 더 미루고 하다가 결국 보긴 다 봤네.
난 처음에 이 포스터와 제목을 보고 형사들이 겪게 되는 힘든 일상들에 대한 영환줄 알았다 -_-;;;;
애인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일명 "XX알 친구" 라는 존재. 항상 이럴대 남자들은 갈등한다. 여자냐, 친구냐.. |
사이좋게 나눠 피는 두 친구. 어찌보면 '친구'의 외국영화 버전이랄까.. |
이런 암울한 영화를 보면 항상 생각하는게 왜 이런 더럽고 암울한 이야기들은 잘도 만들면서 보기만해도 행복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그런 영화는 잘 안나오는걸까...라는.. -_-a 돈이 안되나.
친구관계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인듯 하다. 뭐 내용의 중심은 그게 아니다만..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짐의 정신상태가 이상해서 뭔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에, 자신한테까지 총을 들이밀었지만.. 그놈의 친구가 뭔지 눈물 흘리며 따라 나서는 마이크를 보니 참 어지간히도 친구 아끼는 놈이구나 싶더라.
하기 싫어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해야할때가 생기고, 어쩔수 없이 친구라는 이름을 뒤로 할때도 있겠지만.. 뭐랄까 살아가면서 몇번은 겪게 되는 일들이 아닐까..
요즘은 내가 비정상적인지라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드는 작품이네. 베일의 사이코 기질이 잘 엿보이는 작품이기도 했고.. 똑같은 사람이 어떤 브랜드의 양복을 입느냐에 따라 양아치처럼 보일수도, 억만장자처럼 보일수도 있다는걸 알게되기도..(브루스 웨인때의 그 멋진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참..)
아..나도 잠적할까.. 요즘 이것저것 너무 싫고, 짜증나고, 귀찮고.. 그냥 연락 다 끊고 한 1~2년 혼자 쥐죽은듯이 살려고 하면..아마 못버티겠지.. 누구 말대로 난 혼자서 뭔가 버티는거 잘 못하니깐.. 옆에 누구라도 있어야 정상적인 인간처럼 보이니깐.... 참..그 정상인 범주에 들어있는척 하기가 힘드네.
귀찮다는 생각마저 귀찮아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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