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실내 트레이너를 개시했는데... 꽤 괜찮더라고. 그래서 주중에도 두어 번 달렸는데... 고작 이틀 만에 허리에서 굉장한 위험 신호가 나타남. 야금야금 통증이 커지더니 나중에는 걷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내려오길래 결국 진통제 한 알 먹고 일했다. 거참.. 너무 한 거 아니요...
한번에 10km 정도밖에 안달렸는데 너무 오랜만에 달려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엉덩이 엄청 아프고. 생각해보니 자전거를 안탄 기간이 생각보다 길더라. 대략 3년 정도. 이제와서는 초기화 어쩌고 하는 말을 꺼내기도 민망한 수준이고. 오죽하면 허벅지도 다 풀려서 빕을 입으니 우습기까지 하더라.
토요일인 오늘...다시 한번 더 달려봤는데 이번에는 딱 20km. 이번에는 신경 좀 써서 자세도 바로하려고 노력하고 페달링도 내가 예전에 어떻게 했더라...고민 좀 해주고... 어쨌든 그랬는데 ... 저녁 되니까 슬슬 통증이 오긴 오네. 그래도 지난주만큼의 큰 통증은 아닌거 같고. 이래저래 시도를 해보긴 해야지.
그나저나 오랜만에 땀을 흘리고나니까 ... 내가 요근래 얼마나 운동부족인지 절감했다. 음.. 뱃살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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