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Squirt 체인 루브 : 왁스형 체인 오일

요즘 새삼 자전거를 새로(??) 시작하고 있는데, 묵혀뒀던 자전거 정비를 하다 보니 체인 오일이 바닥인걸 뒤늦게 발견했다. 한참을 모건 블루 레이스 오일과 양털유 오일과 섞어서 그때그때 사용했었는데 오랜만이다 보니 새로운 제품을 써보고 싶어서 하나 구매해 봤다. 

 

 

요즘 여러 커뮤니티를 살펴보니 의외로 왁스 타입이 다시 인기몰이 중인걸 알게 됐다. 예전에도 한참 화제가 됐던 적이 있긴한데 그때 제품들은 지속력이 너무 떨어져서 상당히 부지런한 일부를 제외하면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다고 느꼈는데 다시 한번 왁스 제품이 뜨는 걸 보니 꽤 재미있다. 

 

살펴보니 왁스 타입도 브랜드가 꽤 다양했는데 오래 고심하지 않고 그냥 사람들이 많이 사용중이고 가격도 그럭저럭 괜찮은 제품으로 골랐다. 스쿼트라는 제품인데 오리지널 제품 외에 저온에서 사용하는 Low Temperature 제품이 하나 더 있었다. 둘 다 살까 하다가 일단 사용해 보고...라는 생각에 오리지널만 구매했다. 

 

 

뒷면을 살펴보니 특이하게도 제조국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뭐지? 주성분은 폴리에티렌옥사이드. 성분명을 말하니 뭔가 화학에 지식이 있는 거 같지만 사실 1도 모른다. 조금 알아보니 이거 친수성이란다. 비라도 맞으면 금방 씻겨나갈 듯한데.. 

 

사용법은 간단...하지는 않고 제법 초기 과정이 귀찮다. 기존 사용 중이던 오일을 다 지우고 구동계도 깨끗하게 만들고 도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 왁스를 체인에 도포하고 나면 하룻밤 정도는 말리는 게 좋다고. 물론 대충 30분만 말려도 크게 문제는 없는 듯하다. 귀찮지만 주말에 작업 좀 해봐야겠다. 사용 후기는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