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즈음 와후 키커를 구매해서 인도어 트레이닝이라는 자전거의 또 다른 영역에 푹 빠져 지낸 지도 벌써 1년이 넘어버렸다. 월 500Km 정도는 가뿐하게 달려주마....라는 첫날의 결심은 첫 워크아웃 이후로 400km로 급격하게 조절되었고 1년이 지난 지금은 300km 정도 달릴 수 있으면 굉장해!! 200km?? 훌륭해!!라는 게 솔직한 심정 :)
항상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50분에서 1시간정도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일주일에 3회 이상 달리기가 어렵다. 절반은 내 게으름 때문이고, 나머지 절반은 현생이 바빠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내 무릎이 그렇게 튼튼하지가 않더라. 초기 400km씩 몇 달 주행하고 나니 금세 염증이 생겼고 덕분에 2개월 가까이 엉망이었다. 하여튼 이놈의 부상은 뭐 좀 힘들게 하려고 하면 꼭 한 번씩 잡아끈다.
이제 올해의 마지막 한 달이 남았지만 추운 겨울이고 일은 더 바쁠거 같아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저 부상 없이 올 한 해 마무리하고 새해에도 부지런히 라이딩할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할까 한다. 따지고 보면 허리 부상 이후 대체 몇 년 만에 이렇게 연간 3,000km씩 달려보는 건지 기억도 안 날 지경이라 현재의 이런 느낌도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편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좀 더 달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 그래도 다시 시작한 자전거는 아직도 재미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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