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나에게는 타이타닉 보다는 터미네이터와 어비스(The Abyss, 1989) 로 각인되어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회심의 한방 쯤 되는 본 영화는 한동안 TV 시리즈에 역점을 두던 그에게 '영화라고 할려면 이정도는 되야지' 하는 거드름마저 엿보이는 작품이다.
CG를 넘어 3D로..
메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등 우리는 이미 CG 라는 환상을 현실로 끌어오는 기법에 익숙해져 있고 이제는 어떤 영화라도 헐리웃 출신이라면 기본은 하고 들어가는 모습에 감동받을 만한 기술적 진보를 체감하기는 힘들어졌다. 사실 지금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3D CG 기술이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그 모습에서 특이점을 찾지 못한달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아바타의 3D 상영이라는 부분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시대적 needs를 파악하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가 하는것을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Full 3D로 제작되는 대부분의 영화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이라는 부분을 3D 상영이라는 기법으로 상당히 감소시켜 보는 이에게 현실감 넘친다 라는 말을 잘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기대주 샘워싱턴
앞서 관람한 T4의 마커스 역을 맡았던 샘 워싱턴이 주인공으로 열연하는걸 보니 연기력이나 외모를 봐도 이 사람이 앞으로 헐리웃 액션 영화의 한축을 담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호감 가는 인상에 탄탄한 체격을 보니 앞으로 자주 스크린에서 만날듯 하네. 시고니 위버 할머니는 여전히 보톡스 자주 맞으시는지 Alien 5 정도는 찍을만해보이시던데 한번 노려보심이? -_-;
멋지긴한데..
1. 3시간 내내 흡사 본인을 판도라 행성에 내팽겨쳐둔듯한 느낌마저 받게 해주는 영상미에 흠뻑 젖어있었다지만 사실 스토리라는 면에서는 약간 실망스러운게 사실이다. 영화를 끝까지 관람한 내 느낌에는 아마도 관람 연령대를 조금 낮게 잡아서 3D 관람에 열광하는 학생들처럼 보다 많은 수요를 끌어모을려는것 같다는 생각. 12세 관람가 라는 문구가 이를 대변해주는듯 하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특기는 조금 더 스릴있고 잔인한 면에서 부각된다고 느껴지지만 굳이 빈약한 스토리 라인이 약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멋진 영상미 였기에 불평은 이정도로 할까 한다.
2. 이런 환상적인 CG 떡칠 영화에 등장하는 메카닉들의 디자인이 너무 진부하다 못해서 아예 어디 게임에서 한번쯤 본 녀석들만 등장하는게 너무 아쉬웠다. 판도라에 생존하는 생물들의 디자인이 너무 화려하고 리얼한 반면에 지구측의 메카닉들은 좋게 봐줘서 딱 에일리언 2 정도의 느낌이랄까.. 제임스 카메론 팀 정도면 이보다 훨씬 독창적이던지 아니면 뭔가 느낌이 오는 놈들을 만들어 낼수 있었을텐데 그냥저냥 여기저기의 오마쥬격인 놈들만 보여서 메카닉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관람 내내 아쉬움의 주요 원인중에 하나였다.
3. 3D 화면과 그렇지않은 화면의 비율이 조금 애매하다. 내심 기대하기는 모든 화면에서 울퉁불퉁 여기저기 돌이 내 눈앞으로 날아오는 그런 상황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비율이 단순히 배경만 강조해서 보여주는 3D 로 보나 안보나 별 차이 없는 화면이었다는 점. 게다가 액션씬에서 생각만큼 3D 화면의 생생함을 발견하진 못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액션 시퀀스 자체가 웅장함을 강조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네.
극장가서 봅시다. 주의 사항..
부산에서는 아이맥스 3D 상영관이 없기 때문에 할수없이 일반 3D 상영관에서 관람했었는데 영화의 특성상 뒷자리 보다는 가운데에서 조금 앞자리가 좋겠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CGV 스타리움에서 상영했으면 했지만 기자재가 지원이 안되는건지 너무 비싸지는 관람료때문인지 상영할 생각을 안해서 아쉽네.
3D 안경은 적절한 크기라서 안경을 쓰고도 위에 걸쳐서 볼수는 있지만 3시간동안 보고 있으면서 피곤하게 만드는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뭔가 대책이랄것도 없으니 뭐..차라리 컨택트 랜즈라도 끼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나중에 Blu-ray 가 나오면 다시 한번 볼까하는데 아마도 극장의 3D 관람과는 차원이 다르게 재미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나 혼자만은 아닐꺼라는..
아참..꼭 예매를 하고 가도록 하자. 30분 전에 100여석 남은걸 보고 극장에 도착했건만 이미 매진.. 아바타의 인기는 뉴스에서 보여지는 딱 그만큼이더라는거..덜하지는 않더라는거..명심하고 극장으로 갑시다.
나에게는 타이타닉 보다는 터미네이터와 어비스(The Abyss, 1989) 로 각인되어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회심의 한방 쯤 되는 본 영화는 한동안 TV 시리즈에 역점을 두던 그에게 '영화라고 할려면 이정도는 되야지' 하는 거드름마저 엿보이는 작품이다.
CG를 넘어 3D로..
개인적으로 3D 관람시 가장 마음에 들던 부분. HUD는 현재에도 실현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이런 대형 HUD는 직접 만날수가 없는데 이번 관람에서 흡사 내가 3차원 HUD 앞에 앉아있는 기분을 만끽할수 있어서 즐거웠다.
메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등 우리는 이미 CG 라는 환상을 현실로 끌어오는 기법에 익숙해져 있고 이제는 어떤 영화라도 헐리웃 출신이라면 기본은 하고 들어가는 모습에 감동받을 만한 기술적 진보를 체감하기는 힘들어졌다. 사실 지금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3D CG 기술이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그 모습에서 특이점을 찾지 못한달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아바타의 3D 상영이라는 부분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시대적 needs를 파악하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가 하는것을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Full 3D로 제작되는 대부분의 영화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이라는 부분을 3D 상영이라는 기법으로 상당히 감소시켜 보는 이에게 현실감 넘친다 라는 말을 잘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기대주 샘워싱턴
앞서 관람한 T4의 마커스 역을 맡았던 샘 워싱턴이 주인공으로 열연하는걸 보니 연기력이나 외모를 봐도 이 사람이 앞으로 헐리웃 액션 영화의 한축을 담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호감 가는 인상에 탄탄한 체격을 보니 앞으로 자주 스크린에서 만날듯 하네. 시고니 위버 할머니는 여전히 보톡스 자주 맞으시는지 Alien 5 정도는 찍을만해보이시던데 한번 노려보심이? -_-;
멋지긴한데..
요즘 헐리웃 배우들 연기하기 힘들다는데..정말 힘들어 보인다 -_-;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저렇게 연기한다는건 옛날 배우들의 감성과는 많이 달라보이는게 사실..
1. 3시간 내내 흡사 본인을 판도라 행성에 내팽겨쳐둔듯한 느낌마저 받게 해주는 영상미에 흠뻑 젖어있었다지만 사실 스토리라는 면에서는 약간 실망스러운게 사실이다. 영화를 끝까지 관람한 내 느낌에는 아마도 관람 연령대를 조금 낮게 잡아서 3D 관람에 열광하는 학생들처럼 보다 많은 수요를 끌어모을려는것 같다는 생각. 12세 관람가 라는 문구가 이를 대변해주는듯 하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특기는 조금 더 스릴있고 잔인한 면에서 부각된다고 느껴지지만 굳이 빈약한 스토리 라인이 약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멋진 영상미 였기에 불평은 이정도로 할까 한다.
2. 이런 환상적인 CG 떡칠 영화에 등장하는 메카닉들의 디자인이 너무 진부하다 못해서 아예 어디 게임에서 한번쯤 본 녀석들만 등장하는게 너무 아쉬웠다. 판도라에 생존하는 생물들의 디자인이 너무 화려하고 리얼한 반면에 지구측의 메카닉들은 좋게 봐줘서 딱 에일리언 2 정도의 느낌이랄까.. 제임스 카메론 팀 정도면 이보다 훨씬 독창적이던지 아니면 뭔가 느낌이 오는 놈들을 만들어 낼수 있었을텐데 그냥저냥 여기저기의 오마쥬격인 놈들만 보여서 메카닉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관람 내내 아쉬움의 주요 원인중에 하나였다.
3. 3D 화면과 그렇지않은 화면의 비율이 조금 애매하다. 내심 기대하기는 모든 화면에서 울퉁불퉁 여기저기 돌이 내 눈앞으로 날아오는 그런 상황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비율이 단순히 배경만 강조해서 보여주는 3D 로 보나 안보나 별 차이 없는 화면이었다는 점. 게다가 액션씬에서 생각만큼 3D 화면의 생생함을 발견하진 못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액션 시퀀스 자체가 웅장함을 강조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네.
극장가서 봅시다. 주의 사항..
부산에서는 아이맥스 3D 상영관이 없기 때문에 할수없이 일반 3D 상영관에서 관람했었는데 영화의 특성상 뒷자리 보다는 가운데에서 조금 앞자리가 좋겠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CGV 스타리움에서 상영했으면 했지만 기자재가 지원이 안되는건지 너무 비싸지는 관람료때문인지 상영할 생각을 안해서 아쉽네.
3D 안경은 적절한 크기라서 안경을 쓰고도 위에 걸쳐서 볼수는 있지만 3시간동안 보고 있으면서 피곤하게 만드는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뭔가 대책이랄것도 없으니 뭐..차라리 컨택트 랜즈라도 끼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나중에 Blu-ray 가 나오면 다시 한번 볼까하는데 아마도 극장의 3D 관람과는 차원이 다르게 재미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나 혼자만은 아닐꺼라는..
아참..꼭 예매를 하고 가도록 하자. 30분 전에 100여석 남은걸 보고 극장에 도착했건만 이미 매진.. 아바타의 인기는 뉴스에서 보여지는 딱 그만큼이더라는거..덜하지는 않더라는거..명심하고 극장으로 갑시다.
극장 한구석에 놓여있던 광고.. TV판 동쪽의 에덴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었는데 극장판이 드물게 국내에 개봉한걸 보니 한번쯤 보고싶다는 마음이.. 아마도 3부작쯤 되는 모양인데 TV 판 마지막에 "왕으로 만들어 줘"라고 했던 그 이야기인듯해서 상당히 구미가 땡긴다. 흠.. 그림체가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 아직 안본 사람들은 필히 TV판을 한번 보시길. 꽤나 쓸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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