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IPHONE 4

드디어 등장한 차세대 아이폰

잡스 형님께서 아이패드의 폭풍이 가라앉기도 전에 내놓으신 아이폰 4G. GIZMODO에 떴던 유출 샷 그대로의 형태에 애플 로고와 하이그로시 코팅을 제외하면 변한점이 없어서 약간은 실망감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토타입에서 조금 더 세련된 디자인을 뽑아주길 기대했지만 뭐...막상 나온걸 보니 나쁘지는 않는듯. 

흰색 버전은 검정색보다 훨씬 이뻐보이지만..아무리 봐도 이건 옴니아?? -_-;; 사진출처 : apple.com

FACE TIME - WIFI 전용 화상 카메라

아이폰의 불만사항중에 하나였던 화상카메라가. 즉 상대방과 얼굴을 보며 대화가 가능한 기능이 추가됐는데 WIFI 망에서만 작동된다. 국내의 비싼 화상통화 요금과 절대적으로 떨어지는 사용빈도수를 감안하면 부가요금이 들지 않는 WIFI 망으로 제한점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이다. 

RETINA DISPLAY - 망막이라 부를만큼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Engineered glass를 채용해서 강도를 높였고 요즘 추세대로 LED 백라이트를 장착했다. AMOLED가 아닌 점이 조금 아쉽지만 IPS 기술을 적용해서 그보다 더 낫다고 주장한다. 과연 OLED의 그 완전한 블랙과 자체발광의 장점을 뛰어넘을지는 써봐야 알겠지만..또한 인치당 326픽셀이라는 960 x 640 의 고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만족감이 높으리라 생각된다. 픽셀 간격이 촘촘할수록 우린 정교한 글씨와 그림을 감상할수 있을테니 말이다. 

Gyro + 3axis

기존에도 있던 센서외에도 PS3에서 패드의 기울기를 알려주던 육축 센서같은 3축 센서가 추가로 도입되었다.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응용법이 기대되는 부분인데 사실 큰 기대감은 생기지 않는다. 응용이라 해봐야 게임이나 재미로 쓰는 증강현실에 정도 일려나? 또 모르지. 애플 특유의 놀라운 S/W가 등장할지..

720P CAMERA

500만 화소의 내장 카메라는 당연히 720P의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LED 플래쉬를 추가했다. 플래쉬야 뭐 실제로 쓸일은 없으니 손전등 하나 생긴셈 치면 되는 걸테고 3GS의 사진보다 얼마나 쓸만한 사진을 뽑아줄지는 샘플을 보지 못해서 뭐..

대충 살펴보니..

국내에 정식 리뷰나 사용기가 떠야 알겠지만 기존의 5시간에서 7시간으로 늘어난 배터리 타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얇아진 본체는 이제는 스마트폰과 일반 폰과의 차이점을 없애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된다. 뭐 작년 한해 그 얇기가 대체로 많이 얇아지긴했지만 말이다.

실 사용에 있어서 나름 획기적인 부분들이 많이 추가된듯 한데 좀 더 많은 정보가 생기면 그때 다뤄볼까 싶다만..본인의 특성상 이번 한번으로 끝이 날거라 생각된다. :) 

터치로 흥한 애플의 제품이니 특유의 멀티터치로 그 감도는 보증될것이며 아이패드에 쓰였다는 A4 프레세서 덕분에 보다 더 빨라졌으리라 생각된다. 멀티태스킹은 제한적이라 그다지 기대되지는 않고 단지 책볼때 음악 듣는 정도만 되도 그 활용도는 충분할테니 말이다. 

아이폰의 최대장점은 고성능에 멋들어진 디자인의 하드웨어가 아니라 잘 제련된 UI에 있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개발자에게 수익을 올리기 좋게 설계된 앱스토어때문에 쏟아지는 여러 앱들...바로 풍부한 유,무료 소프트웨어들에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WM 하나 올려놓고 기존의 어플에만 기대는 국내의 모 스마트폰과는 태생부터가 다르달까..

자전거 거치대라던지 자전거 거치대나, 자전거 거치대같은, 자전거 거치대 때문에라도 나의 다음 폰은 몇세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으로 갈 예정이긴 하다만...그래도 아직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는건 그냥 내 욕심인가 보다..